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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잔인한 3월이라 해도 봄날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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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오미크론, 산불… 한국 뒤흔드는 3월
봄처녀 설레는 마음으로 봄 향연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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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3월 08일(화) 08:31 1200호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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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안병욱(1920~2013)은 삶의 예찬에서 “봄은 처녀처럼 부드러운 생명의 젖가슴을 갖고 희열(喜悅)의 미소로 우리의 문을 두드리며 생명과 희망과 환희로 3가지의 덕(德)을 지닌다”며 봄을 그렸다. 화가 밀레와 고흐는 “당신의 마음 밭에 낭만의 씨를 뿌리고 인격의 밭에는 성실의 씨를 뿌리며 정신의 밭에는 노력의 씨를 뿌리라”하며 봄을 예찬했다.
밀레는 1850년 고흐는 1888년 각각 씨 뿌리는 사람을 세워 봄을 묵시적으로 그렸다. 사람들은 봄을 희망과 생명이 싹트는 계절임을 살면서 익혔고 부드러운 연분홍 바람이 부는 좋은 계절로 사람에게 자연은 깊게 각인시켜 준 것이다. 한편으로 호사다마란 말이 있듯 우리의 근·현대사는 봄을 잔인한 계절로 자리매김 하였다. 금년 봄은 그냥 넘어 가는가 했더니 역시나 이다. 새봄 3월의 춘풍이 아니고 삭풍이라면 심한 말일까. 최대행사인 제20대 대통령 선거로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사이 오미크론 바이러스는 창궐하고 산불은 연일 전국적으로 강풍 속 신들린 듯 널름거리며 잿더미로 만들고 늦추위와 가뭄은 더없이 비정하기만 하다.
세계사의 시계도 어차피 인간의 사회는 잔인한 밀림의 법칙을 복습이라도 시키듯 러시아가 완전한 우위에서 한참 아래인 우크라이나를 무력도발로 힘의 논리는 이러한 것이라며 세계의 이목을 두려워하지 않고 화염병으로 막는 약소국에게 첨단의 미사일과 괴력의 살상무기인 열압력탄을 쏘아 무고한 어린이의 생명까지 무참히 앗아버리는 참상을 푸틴은 감행하고 있다.
인간의 보편적 원리에서 약자 우선도 있지만 그보다 먼저 푸틴의 반사회적 인성을 의심하고 규탄하여 전 세계인이 지금 우크라이나를 도우는데 힘을 합치고 있다.
우리의 대선 후보들은 하늘에서 눈 내리듯 돈을 퍼붓는 공약을 내어 놓으며 상대후보를 헐뜯고 꼭 전쟁같은 비정하고 잔인한 3월초이지만 곧 매화의 화려하고 수줍은 외출을 시작으로 줄줄이 춘화들의 봄 향연으로 이어질 것이다. 봄처녀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산야는 이 봄을 찬양할 것이다. 오늘 두 조각이 된듯한 선거판을 현대사의 역사는 후일 문화로 치부할까. 부드러운 봄바람이 살랑살랑 곁으로 온다. 그래도 봄은 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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