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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이모저모]
2022년 03월 15일(화) 09:17 1201호 [영천시민신문]
 
사전투표 인기 날로 더 커질 듯

↑↑ 제20대 대통령 선거 첫 투표함을 개함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 이번 대선에서 사전투표율이 당일투표율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분위기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
이번 제20대 대선의 영천시 사전투표율은 51.77%(3만6703명)으로 당일투표 48.26%(3만4242명)보다 3.51%p 높은 것으로 집계.
이는 사전투표제도가 도입된 2014년 지방선거 이후 사전투표자 수가 처음으로 당일투표자 수를 넘어선 것.
특히 영천은 육군 제3사관학교를 비롯해 군부대가 많아 사전투표장에는 관내사전투표자 뿐만 아니라 관외 유권자들이 몰려 선거 분위기가 후끈한 반면, 당일 투표장에는 예전처럼 투표장소가 지정된 유권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광경을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
사전투표장에서 만난 한 유권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선거 당일투표는 어떻게 될지도 몰라 미리 투표를 했다. 투표당일에는 사람이 붐비는 것이 신경이 쓰여 사전투표일에 조용한 시간을 골라 투표장에 왔다”고 설명하고 “사전투표를 해 보니 주소지 투표소에 가지 않고 어디서든 할 수 있어 더 편리하다. 앞으로는 사전투표를 선호할 것 같다”고 설명.

방송사 출구조사 정확도에 감탄
●… 방송3사 대선 출구조사 결과가 투표마감시각인 오후 7시30분에 공개된 가운데 윤석열 후보가 0.6%p차이로 이재명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발표.
출구조사는 영천시 완산동 투표소(영천상공회의소)에서도 진행됐으며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7만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 또 3월 4일과 5일 실시된 사전투표자를 포함한 1만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후 출구조사에 반영.
최종 개표결과와 출구조사가 0.13%p밖에 차이가 나지 않자 개표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정확하다며 감탄.
이번 개표는 통상적인 개표순서인 당일투표, 사전투표의 순서가 아닌 사전투표, 당일투표 순으로 바꾸어 진행.
이유는 3월 9일 당일투표에서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끝나는 오후 6시 이후부터 7시30분까지 코로나19 확진자 투표가 진행돼 확진자와 동일한 투표함을 사용함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당일투표함을 마지막에 개표하기로 결정.
개표초반 분위기는 사전투표에서 강세를 보인 이재명 후보가 크게 앞서나갔으나 개표가 절반가량 진행되자 윤 후보와 이 후보의 득표율 격차가 비슷. 이후부터 당일투표함에 대한 개표가 시작되자 근소한 표차이로 윤 후로가 앞서기 시작한 뒤 마지막까지 1위를 유지.

1·2위 표차 적어 무효표 관심
●… 이번 대선에서 1위와 2위의 표 차이가 적어 무효표에 대한 관심이 증가.
무효표는 전국 30만7542표로 1위와 2위의 표차보다 더 많았고 경북 1만6588표, 영천시 739표.
영천시 개표 현장에서도 유효표 유무를 두고 참관인으로부터 정식 이의신청이 접수됐고 선관위에서 무효로 처리.
2020년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영천·청도선거구 무효표를 보면 영천 904표, 청도 497표.
하지만 도지사, 도교육감, 시장, 도의원, 시의원, 도의원비례대표, 시의원비례대표 등 7표를 행사하는 지방선거의 경우 무효표가 더 많은 실정.
2018년 실시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영천시선거구 무효표를 보면 경북도교육감 4073표, 경북도지사 2638표, 영천시장 1901표. 광역의원비례 4129표, 기초의원비례 3424표.

방문기록지 있는 투표장 ‘글쎄’
●… 투표장이 하나뿐인 대창면 문화센터 투표장에는 입구에 코로나19 예방 방문자 기록표가 있었는데, 유권자들은 들어오면서 모두 방문자 기록을 한 뒤 투표장으로 이동.
유권자들 중에서는 “예방 기록지 자체가 사라졌는데, 투표장에서는 아직도 기록을 하고 있는지”라며 의문스러운 반응.
나중 확인하니 이 기록지는 전에 이 자리에 둔 것이 아직도 그대로 있기에 코로나19 예방활동에 익숙한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따라서 기록하기도.

출구조사요원 없어 궁금증 유발
●… 출구조사 요원들이 과거 조사하던 투표장에 나타나지 않아 유권자들도 궁금.
출구조사는 금호읍 제2투표소인 금호중(금호공고)학교 체육관과 신녕면 제1투표소인 신녕면사무소에는 과거 대통령선거, 국회의원 선거에는 항상 출구 조사 요원 5명이 나와 출구조사를 했는데, 이번에는 2곳 모두 나오지 않아 유권자들도 궁금.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는 출구조사원이 나오지 않았는데 어디 갔는지 궁금하다. 전에는 여기서 다 했는데 오늘은 보이지 않는다.”고 한마디.
영천시 과거 출구조사 투표소는 2곳 외에 중앙동의 중앙초등학교, 동부동의 영천고등학교, 완산동의 상공회의소 등 5곳인데 이번에는 한곳에서만 실시.

선거 투표소 현장 점검 실시
●… 영천시는 선거 전날인 3월 8일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소 설치 상황 및 방역 준비 상태 등을 점검.
확진자 등이 18시 이후 일반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치고 퇴장한 후 해당 투표소에서 일반 유권자와 동일한 방법으로 투표한다는 중앙선관위의 방침에 따라 시에서 41개 투표소에 대해 각 담당부서를 지정하여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
또 실제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하여 당일 시민들의 투표에 차질이 없도록 세밀하게 투표 준비.
최기문 영천시장은 “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의 소중한 권리인 투표권 행사에 불편함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

투표소명 없어 참관인 이의제기
●… 대통령선거 개표를 하는 영천체육관 입구에는 투표함을 두고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이유인즉 투표함 상단에 부착되어 있어야 하는 투표소명이 없는 것을 보고 한 개표참관인이 이의를 제기.
이의를 제기한 개표참관인은 “사전투표에서 전국이 시끄러운데 본 투표에서도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투표장 참관인들을 불러 확인 유무를 확인하도록 해야 한다”며 “투표함 상단에 있는 투표소명이 훼손된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
이에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함은 예전에 사용한 것으로 투표소명을 훼손한 것은 아니다. 실수로 투표소명을 부착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며 “투표함을 관리한 참관인들을 전부 연락했다. 확인절차를 밝도록 하겠다”고 설명.
이후 투표소 참석했던 참관인들이 전부 한자리에 모여 처음부터 투표소명을 부착하지 않을 것을 확인하고 일단락.

6시부터 방호복 입는 종사자
●… 오후 6시가 되자 투표소 종사자들이 모두 방호복으로 갈아입고 1시간30분 동안 확진자나 격리자가 투표하는 시간까지 기다리기도.
이는 전 투표소에서 진행되는 것인데, 어느 투표소는 확진자나 격리자가 투표는 거의 없고 1시간 30분동안 기다리기만 하기도 했는데,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은 시내 투표소에는 확진자나 격리자가 2~3명씩 줄을 서 기다리면서 투표.
투표소 관계자는 “확진자보다 거의 대부분 격리자들이 투표를 하고 돌아갔다.”고 설명.

‘돈 준다’ 선거공약에 눈길
●… 선거공약으로 돈을 많이 준다는 허경영 후보에 대해 유권자들이 높은 관심을 표시.
한 유권자는 “돈 준다는 공약에 사람들이 말을 많이 하고 있다. 그래서 혼자 가만히 생각하면서 후보자의 중앙당 사무실에 전화로 문의했다.”면서 “돈을 정말 주느냐, 여기 유권자들이 많다. 그럼 지금 계약금 형식으로 먼저 조금 주면 안되겠냐 등으로 문의했다. 이에 중앙당 담당자는 ‘선거전에 돈을 주면 선거법 위반이다.’는 답을 했는데, 그러면 우리도 표를 못준다.고 응수했다.”고 조크를 던지기도.
장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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