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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문, 무소속 재선 성공… 이춘우, 도의원 무투표 당선
영천, 15명 중 국힘 12명당선
윤승오, 도의원 제2선거 압도적으로 승리
시의원 무소속 2명 입성, 나머지 국힘 싹쓸이
2022년 06월 07일(화) 09:11 1213호 [영천시민신문]
 
◇시장선거, 최기문 11개 읍면동 1위

↑↑ 최기문 시장 부부가 당선이 확정된 후 축하인사를 받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무소속 최기문 후보가 영천시 16개 읍면동 중 11개 읍면동 1위로 국민의힘 박영환 후보를 9.5%p(4847표) 차이로 여유롭게 따돌리고 완승했다. 경북도내 23개 시군 중 국민의힘 후보 20석, 무소속 3석(영천 울릉 의성)을 차지한 가운데 10개 시 지역 가운데 무소속은 영천시의 최기문 후보가 유일하다.
개표결과 최기문 2만6881표(53.4%), 박영환 2만2034표(43.8%), 이정호 1388표(2.8%)를 득표했다. 최 후보는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얻은 2만6504표 대비 377표 많아 득표수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4년 동안 고정지지층에 변화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 후보는 관외사전(52.1%), 거소투표(51.4%)를 비롯해 16개 읍면동 가운데 중앙동(60.4%) 서부동(60.4%) 동부동(59.4%) 완산동(57.2%), 남부동(50.3%) 5개 동 전체를 비롯해 고향인 북안면(62.5%)에서 가장 높았고 신녕면(55.9%) 자양면(53.0%) 금호읍(49.0%) 화산면(49.0%) 청통면(48.0%) 6개 읍면지역에서 1위였다.
박영환 후보는 시의원 라선거구에서 유독 강했다. 화남면(57.6%) 화북면(57.4%) 임고면(53.5%) 고경면(53.1%) 대창면(49.1%) 5개 면 지역에서 이겼다. 이정호 후보는 자신의 득표수 중 고경면(4.3%)에서 가장 높았다.
최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시정운영에서 긍정평가가 높았고 공식선거운동 기간 중 실시된 3차례 여론조사에서 3회 모두 지지율 1위로 나타나 당선가능성이 높았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반면 박 후보는 출마 선언이 늦어 강력한 ‘윤풍’에도 불구하고 초반부터 열세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최기문 당선인은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김수용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후보를 11%P(6359표) 차이로 완승을 했고 이번 선거에서도 무소속으로 2회 연속 출마해 또다시 완승함에 따라 재선 시장으로 향후 시정 운영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반면 지방선거 단체장 공천을 주도한 이만희 국회의원의 경우 단체장 선거 2회 연속 무소속에게 패배함에 따라 지역에서의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도의원 지역구, 무투표당선·압승
영천시에서 경북도의원 지역구 2석은 모두 국민의힘 후보에게 돌아갔다.
제1선거구에서는 이춘우 국민의힘 후보가 단독입후보에 따른 무투표 당선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제2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윤승오 63.3%(1만6632표), 더불어민주당 이영수 36.7%(9647표)를 얻었다. 득표율 격차는 26.6%p이다.
윤 후보는 화남면(75.3%) 화북면(73.1%) 고경면(70.3%) 자양면(69.2%) 중앙동(66.8%) 동부동(64.2%) 임고면(55.8%) 모든 지역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했다.
이영수 후보는 고향인 임고면에서 44.2%를 얻어 가장 높았다. 이 후보는 서울대 출신의 40대 인물론을 내세워 표몰이에 나섰지만, 윤풍을 등에 업은 윤 후보의 원팀·국정 안정론에 힘없이 무너졌다.
이 후보는 비록 패했지만, 경북도내 더불어민주당 후보 중 최다득표율을 기록했다. 영천시의원 비례대표 국민의힘 77.7%·더불어민주당 22.3%, 경북도의원 비례대표 국민의힘 75.8%·더불어민주당 19.6% 득표율과 비교해 개인 득표율이 14.4%p, 17.1%p 높아 크게 선전했다는 평가다.
향후 비례대표 초선인 윤 후보가 재선에 성공함에 따라 영천시의 도의원 2명 모두 재선의원으로 도의회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시의원 가, 국민의힘 완승

↑↑ 개표장인 영천체육관 입구에는 각 투표소에서 이동한 투표함을 확인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현직 영천시의회 초선 3명의 3파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가-선거구는 국민의힘 완승으로 끝났다.
정수가 2명인 가-선거구는 국민의힘 김선태 37.8%(4084표), 국민의힘 우애자 36.7%(3958표)로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 최순례 25.5%(2755표)를 득표했다. 2위 우 후보와 3위 최 후보의 득표율 격차는 11.2%p였다.
김 후보는 고향인 북안면에서 압도적인 지지(53.7%)로 1위, 우 후보는 남부동(42.1%) 완산동(39.9%) 서부동(39.8%)에서 1위였다. 최 후보는 4개 면동에서 모두 3위였고 완산동에서 28%를 얻어 가장 높았다.
후보자 난립 없이 3명의 맞대결로 인해 큰 변수가 없어 일찌감치 승부의 추가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기울었다는 분석이다.
최 후보는 4년 의정활동 성적표와 인물론을 내세웠지만, 국민의힘은 ‘윤풍’ 효과와 함께 국민의힘 후보 2명의 득표율 차이가 미미한 고른 득표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시의원 나, 99표 차 당락 갈려
정수 3명인 나-선거구는 7명이 출마해 0.7%p(99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됐다. 영천시 선거 중 득표율 격차가 가장 적었다.
국민의힘 김상호 33.3%(4213표)·김종욱 17.6%(2226표), 무소속 이영우 14.5%(1838표)로 1·2·3위를 차지해 당선됐다. 그 뒤를 이어 국민의힘 서만율 13.8%(1739표), 더불어민주당 김형락 13.0%(1640표), 무소속 김병하 5.0%(629표)·조성락 2.9%(361표) 순이었다.
김상호 후보는 금호읍(42.2%) 대창면(35.1%) 화산면(31.4%)에서 1위, 김종욱 후보는 신녕면(59.1%)에서 압도적 1위였다. 서만율 후보는 청통면(29.1%)에서 1위였지만 경쟁 후보 대비 득표 격차가 크지 않았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신녕면 출신인 조영제 정기택 2명이 당선됐고 이번 선거에서는 금호읍 출신인 김상호 이영우 2명이 당선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시의원 후보 중 서만율 후보가 유일하게 낙선했다. 이는 서 후보의 고향인 청통면 출신이 김형락 조성락 3명에 달해 고향표 분산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김병하 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했지만, 낮은 득표율로 체면을 구겼다.
무소속 이영우 후보는 ‘윤풍’효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한다’는 동정론이 힘을 받으면서 지방선거 3번째 도전 만에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유효득표 총수 15% 미만을 얻고도 당선돼 기탁금·선거운동비용 전액을 돌려받는다(유효득표 10~15%는 절반·10%미만은 없음).

◇시의원 다, 현의원 2명 낙선
정수가 3명인 다-선거구는 현 시의원 2명이 낙선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현 시의원 3명이 출사표를 던져 국민의힘에서 조차 2명만 공천할 정도로 ‘죽음의 조’로 평가받을 만큼 예측불허 승부가 펼쳐졌다.
국민의힘 하기태 27.1%(4635표)·이영기 22.5%(3841표)로 나란히 1·2위, 무소속 김용문 18.2%(3116표)로 당선됐다. 그 다음으로 무소속 전종천 15.8%(2697표), 민주당 조창호 15.5%(2644표), 무소속 정희영 1.0%(165표) 순이었다.
<3면에 계속>
<2면에 이어>
하 후보는 동부동(28.6%), 이 후보는 중앙동(23.6%) 1위였다. 김 후보는 동부동(19.7%)에서 많은 표를 얻어 당선됐다.
선거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윤풍’ 영향에 힘입어 국민의힘 후보 2명의 당선이 예측된 상황에서 나머지 1석을 두고 조창호 전종천 김용문 3명이 경쟁할 것으로 예측됐다.
젊은 층이 많고 진보성향이 강한 시내 지역으로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득표율 1위로 당선된 민주당 조창호 후보조차 ‘윤풍’의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5위로 추락했다. 영천 공직선거에서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최다선 5선 도전에 나선 전종천 후보는 하기태 조창호 후보와 연령대가 겹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해 석패했다.
반면 무소속 김용문 후보는 4년 전 선거에서 낙선했지만, 당시 ‘폴더인사’ 흥행에 힘입어 현직인 시의원 후보보다 많은 득표로 깜짝 돌풍을 일으키며 잠재력을 보였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2번째 도전에 나서면서 주위로부터 국민의힘 입당 권유를 뿌리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시의원 라, 국힘 2명 당선
정수가 2명인 라-선거구는 무소속 현직 시의원이 낙선하고 국민의힘 후보 2명이 당선됐다.
국민의힘 이갑균 37.0%(3207표)·권기한 34.0%(2941표), 무소속 서정구 29.0%(2510표)를 얻었다.
이 후보는 고향인 임고면(58.7%)의 압도적 지지와 자양면(43.4%) 화남면(39.2%) 화북면(39.1%)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고경면 출신의 권 후보와 서 후보가 대결을 벌인 결과 권 후보는 화남면(38.9%) 화북면(37.6%) 자양면(31.8%)에서 이갑균 후보에 이어 2위로 서 후보에 앞섰다. 반면 서 후보는 고경면(45.4%)에서 1위로 국민의힘 2명의 후보에게 앞서 체면을 살렸고 임고면(21.2%)에서도 권 후보에게 근소하게 앞섰지만 화남 화북 자양에서의 득표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낙선했다.
당초 분위기는 이갑균 서정구 현 시의원이 4년 전 이만희 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받아 당선된 만큼, 이변 없이 공천될 것으로 예상돼 무투표 가능성도 점쳐지던 곳이었다. 하지만, 권기한 후보가 공천을 받으면서 서정구 후보가 탈당 후 무소속 출마로 예측불허의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었다. 선거초반 분위기는 ‘이해하기 힘든 공천’이라는 비판 여론이 높았지만, 전국적인 ‘윤풍’현상을 넘어서지 못했다.

◇시의원비례, 국힘 2석 차지
정수가 2명인 영천시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 2명이 모두 당선됐다. 국민의힘 1순위 공천을 받은 배수예(여), 2순위 박주학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지방선거 영천시의원 비례대표에는 더불어민주당(1명)과 국민의힘(2명) 2개 정당에서 공천자를 냈다.
개표결과 국민의힘 77.7%(4만9737표), 더불어민주당 22.3%(1만1084표)를 얻었다.
비례대표 배분방식은 유효득표율÷100×2(비례대표 의원정수)이다. 이를 계산하면 국민의힘 1.554, 민주당 0.446이다. 정수에서 1이 나온 국민의힘에 1석이 배분됨에 따라 공천 1순위 배수예 후보가 당선되고 소수점 이하에서 국민의힘 0.554, 민주당 0.446으로 국민의힘이 0.108 많아 공천 2순위 박주학 후보가 당선됐다.
역대 영천선거에서 기초의원 비례대표 제도가 도입된 이후 3연속 국민의힘 후보가 2석 모두 차지해 6명의 당선자를 배출했었다. 하지만 4년 전 사상 첫 더불어민주당 최순례 후보가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서 4년 전 패배를 설욕한 셈이다.
당초 분위기는 예측 불가였다. 민주당의 인물론이 탄력을 받은 상황에서 국민의힘에서 비례대표 선거공보를 내지 않아 적잖은 논란이 일었지만, 보수층의 국정 안정론에 묻혀 ‘백약이 무효’였다는 분석이다.
장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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