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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마음 아픈 풍년농사 쌀값 하락 농민허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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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9월 27일(화) 08:13 1227호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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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월급을 제외하고는 오르지 않은 게 없다. 하지만 먹고 사는 중심인 주식인 벼가 지금 들판에서 초가을의 바람과 햇볕에 몸을 불리고 또 말리며 곧 인간 앞에 햅쌀이란 이름으로 들여질 날을 기다리고 있다. 월급 빼고는 모든 물가가 올랐다 해도 주식인 쌀값은 도로 하락하면서 추수의 계절을 앞둔 농심은 허탈하기만 하다.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한마디로 쌀 산업의 끝장이 보이는 것 같다. 벼농사를 때려치우고 싶다는 얘기다. 현재 시중 쌀값이 20kg당 4만원 선이다. 농민들이 무슨 재미로 농사짓겠나. 농사를 재미로 짓는 것은 아니지만 채산성은 어느 정도 객관성 있는 답에 근접하여야 한다. 오죽하면 다자란 황금들판의 자식 같은 벼논을 갈아엎겠나.
장기화한 코로나19와 사람들의 입맛변화에 따른 소비부진의 극심한 이유가 됐다면 관이 앞서 쌀 농업가에 대안을 제시하여야 한다. 2021년산 벼가 이 시간 전국에서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 예상되는 올해도 벼농사는 풍년이란 예고다. 농민을 살려야 한다. 묵은 벼의 갈 길부터 찾아라고 조언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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