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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이모저모]읍면동 대결 최고 관심사… 축제 프로그램 개발 필요
2022년 10월 18일(화) 08:56 1230호 [영천시민신문]
 

↑↑ 영천문화예술제에서 읍면동 주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종목 줄다리기대회.
ⓒ 영천시민뉴스

읍면동 대항, 시민체전 보는 듯
●… 제48회 영천문화예술제에서 읍면동 주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은 단연 읍면동 대항 줄다리기대회.
올해 영천시민체육대회 개최가 시의회에서 예산 전액삭감으로 무산됐지만 이날 읍면동 대항 줄다리기대회는 마치 시민체전을 보는 듯.
각 읍면동체육회에서 선수들이 유니폼을 맞춰 입고 출전해 지역 간 대결에 얼마나 신경을 쓰고 있는지를 실감.
대회 결과 금호읍이 우승(상금 150만원), 준우승 중앙동(120만원), 3위 임고면선수단(100만원)이 차지.
이와 관련 관람객들은 가위바위보가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촌평.
준결승전부터 실력이 비슷해 누가 승리할지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 무대를 중심으로 동쪽이 지대가 조금 낮고 바닥이 미끄럽지 않아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
3전2승제로 1대1이 나올 경우 해당 읍면동장이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쪽에 위치 결정권을 부여. 준결승전에서 중앙동과 임고면이 1대1이었고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중앙동이 위치를 동쪽으로 선택해 결승 진출. 또 결승전에서는 가위바위보에서 중앙동을 이긴 금호읍이 위치를 동쪽으로 선택해 우승.
이를 두고 불공평하다며 경기장 위치를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진행자는 “과거 금호강 둔치에서 열린 줄다리기마다 이런 문제가 있었다. 위치를 여러 곳으로 바꾸었는데 그때마다 한쪽이 유리한 곳으로 나왔다. 방법이 없다. 가위바위보 잘하는 것도 실력이다‘고 설명.

축제 세부일정 탄력조정 필요
●… 영천의 대표적인 민속축제인 영천곳나무싸움이 재현됐으나 관람석이 텅텅 비어 아쉬움.
영천시청년연합회가 시연한 영천곳나무싸움은 문화예술제 첫날 12시 45분 점심시간에 시작돼 10여분 재현하고 12시 55분에 마무리.
이는 읍면동 대항 줄다리기 결승경기 후 곧바로 12시 30분경에 시상식을 개최. 시상식이 끝나자 읍면동의 선수임원 전원이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이동해 주무대가 썰렁.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줄다리기 준결승전이 끝나고 선수들에게 10분 휴식시간이 주어졌다. 차라리 그 휴식시간에 영천곳나무싸움을 재현하고 난 뒤에 결승전을 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점심시간에 행사 프로그램을 시작하도록 계획하는 자체가 너무 형식적이다. 차기 행사에서는 이런 점을 감안해 점심시간 등 짜임새 있는 세부 계획을 마련하는 융통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이라고 지적.

포도피플 선발대회 인기 시들
●… 한약과일축제의 대표적 프로그램 중 하나인 영천포도피플 선발대회 인기가 시들.
축제 첫날 개막행사에는 자랑스러운 시민상(조삼열), 제2호 농업명장(김병식), 과일품평회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개최.
이어 개막축하 불꽃놀이가 끝난 후 주무대에는 곧바로 계획된 프로그램이 없었고 참석한 기관단체장들이 영천한의마을 내 식당으로 이동해 저녁식사. 대부분 무대 좌석에 앉아 있던 관람객의 상당수는 쌀쌀한 날씨 탓에 모두 자리를 떠나 이동.
결국 7시부터 진행된 포도피플 선발대회는 관람객이 크게 줄어든 상태에서 진행.
반면 이날 저녁 9시경 문화예술제가 열린 금호강 둔치에는 몰려든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대조.
이를 두고 시민들은 “일반 시민입장에서는 퇴근시간 이후 한의마을을 가는 것 보다는 금호강 둔치 가는 것이 더 자연스럽기 때문일 것”이라며 위치에 따른 현상으로 분석.

경북 주관 축제 영천에서 개최
●… 10월 축제중에 축제인 한약과 과일 그리고 문화예술 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려 시민들이 모처럼 활기. 여기다 경상북도 평생학습박람회가 같은 기간 영천체육관과 생활체육관에서 열리고 경상북도 마을이야기가 영동교 동편 둔치에서 열려 축제가 한층 더 활기.
축제장을 다녀본 시민들은 “짜임새 있게 잘하고 있으나 종전처럼 여전히 사람들이 분산 개최로 인해 적어 보인다. 과거처럼 둔치에서 다 열리면 사람들이 축제기간 내내 북적거릴 것인데, 조금은 아쉽다.”면서 “그리고 축제 내용인 프로그램도 좀 바뀌어야 한다. 매년 비슷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올해도 처음 보는 프로그램도 들어가 있고 나름으로 준비를 잘 했다고 하지만 일반 시민들은 ‘그게 그게다.’라고 단정하기가 쉽다. 내년에는 보지 못한 내용으로 축제를 즐기기를 기대한다.”고 강조.

줄다리기 응원 경쟁 과열
●… 읍면동 줄다리기가 14일 개막식 후 예선전 등이 진행되고 가장 많은 참가 선수와 읍면동 응원단들이 참가해 관심이 집중.
각 읍면동에서는 20~30대 건장한 건각 20명이 출전해 힘겨루기를 과시.
줄다리기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어디서 저런 건장한 건각들이 읍면동마다 많이 데리고 나왔는지 궁금하다. 평소 읍면동을 가보면 건장한 청년들을 잘 볼 수가 없는데, 어디서 왔는지 정말 궁금하다.”면서 “아마 용역에서 데리고 왔을 것이다. 용역 아니면 저렇게 많은 건장한 청년들이 있을 수 없을 것이다.”고 한마디씩.
이에 심판진에게 줄다리기 출전 자격을 물었는데, “사전 읍면동에서 자기 지역 선수 명단(20명)을 문화원에 제출한다. 일일이 다 주민등록을 대조하지는 못한다.”면서 “건장한 청년들이 많은 것은 자기 동의 명예와 우승 상금(150만 원)이 원인인 이유도 있다.”고 설명.

축제 분산개최 필요성 대두
●… 영천 가을축제 개막 시기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
올해 10월 첫째 주말에는 별빛축제(보현산천문과학관)와 와인페스타(영천강변공원)가 개최.
둘째 주말이 포함된 14일 금요일에는 여러 축제가 한꺼번에 개막해 축제의 특징과 장점이 일부 희석됐다는 것.
이날 오전 10시 문화예술제 개막식(영천강변공원), 오후 2시 2022경상북도 마을이야기 박람회 개막식(금호강 둔치), 오후 3시 경북평생학습박람회 개막식(영천체육관), 오후 6시 한약 과일축제 개막식(한의마을)이 잇따라 개최.
이에 일부에서는 10월 첫째 주말 별빛축제, 둘째 주말 한약·과일축제, 셋째 주말 문화예술제를 개최해 축제의 특성에 맞춘 분산 필요성을 제기.
또 관람객 입장에서는 장소가 달라 희망하는 프로그램을 꼼꼼히 살펴보고 해당 장소로 왔다갔다 해야하는 불편이 사라진다는 주장.
한 행사관계자는 “장소를 달리한 동시개최로 우리도 아쉬움이 많다.”며 “한약과일축제를 보고 싶지만 문화예술제 행사 관계자로 참여하고 있어 그럴 수가 없다”고 설명.

금호강 이용한 경기 개발 필요
●… 둔치에서 열린 문화예술제 등 축제기간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차원에서 금호강을 이용한 화합 경기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제안이 대두.
둔치에서 열린 축제를 다녀온 시민은 “둔치 양쪽에 축제로 사람들이 평소보다 많이 움직이고 있었다. 특히 읍면동 줄다리기와 시민 팔씨름대회 등은 읍면동의 소속감과 화합을 유발하기에 충분한 경기다.”면서 “여기에다 금호강 물을 이용한 화합 경기도 있었으면 정말 멋진 축제였을 것이다. 축제기간 둔치 금호강물이 가득 차 있었다. 물만 가득 채우지 말고 시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물 경기를 개발해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 물과는 영천이 큰 연관이 없으나 금호강을 이용한 물 관련 경기(보트나 배를 이용)를 펼치면 다른 곳에서는 잘 하지 않는 프로그램이니 영천만의 독특한 물 경기를 선보였으면 한다.”고 강조.

경북 마을이야기 박람회 개최
●… 영천시는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영천생태지구공원에서 2022 경북 마을이야기 박람회를 개최.
경북의 유서 깊고 특색 있는 마을의 문화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경상북도와 경북 시·군이 함께 개최하고 있는 ‘경북 마을이야기 박람회’는 각 시·군 대표마을 홍보관과 마을문화공연한마당, 마을먹거리한마당, 특산물 홍보관 등으로 구성되며 전문 공연팀의 초청공연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 특히 올해는 각 마을의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마을의 이야기와 특산품 등을 소개해 줘 행사의 의미를 더하기도.
영천시는 매산2동의 하명마을, 갈마마을이 올해 영천의 대표 마을로 참가하며 마을에서 수확한 대추와 호두로 만든 수제파이를 마을 먹거리로 공개.

지역 대학교 축제장 부스운영
●… 영천에 소재한 성운대학교(총장 윤지현)와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학장 이연보)가 영천 축제장에서 왕성한 활동.
두 대학은 보현산 별빛축제, 평생학습박람회 등 영천축제에 부스를 운영해 축제 프로그램을 더 풍성하게 만드는데 일조. 특히 관람객 대상으로 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 축제 관계자들은 “체험프로그램 인기가 대단했다. 행사부스에는 긴 줄이 끊이지 않을 정도였다”며 고마움을 표시.

주차관리요원 축제 숨은 공로자
●… 한약과일축제장에서 주차관리 요원들이 주차 질서를 위해 3일간 맡은 일을 철저히 소화해 성공적인 축제를 이끄는데 한 몫.
이들은 2명씩 조를 이루어 각 지역에서 자리를 끝까지 지키며 차량의 진출입을 원활하게 소화.
이들에게는 식권과 간식, 그리고 하루 2만 원의 교통비가 지급, 그야말로 아름다운 봉사.
장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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