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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암까마귀와 수까마귀는 구분해야지
국민들이 바라보는 정치는 싸늘한 기운만 돌아
‘뭉쳐야 한다’를 누구나 알지만 실천은 어려워
2022년 11월 01일(화) 07:58 1232호 [영천시민신문]
 
어느 그 어떤 나라의 역사에도 파쟁이 없는 나라와 민족은 없다. 우리나라 파쟁의 뿌리는 약 400여 년 전 조선조의 당쟁을 그 시초로 생각하면 맞지 않겠나? 오늘의 정치적 여야의 투쟁과 물고 뜯기의 원천도 이미 그때 시작한 것과 희미하게나마 관련지어 말할 수 있겠다. 그러나 우리 민족의 유전자 속에 지리적 환경적 인과관계의 결과는 결코 아닐 것이다.
이승만 어록의 중심에서 핵심은 ‘뭉치면 살고 헤어지면 죽는다.’이다. 베스트셀러 삼국지의 내용도 영웅호걸들이 펼치는 전쟁철학도 뭉쳐진지 오래면 헤어지고 헤어진지 오래되고 힘이 미약하면 다시 소집단의 힘들이 결합하고 결집하여 소국을 이뤄 보다 나은 집단의 힘을 과시하다 대집단에게 단칼에 쓰러짐을 본다. 결론은 뭉쳐야 산다는 말에 점을 찍는다. 지금 국민들은 뭉쳐야 산다는 모습을 잘 보고 있는 중이다.
역사의 기록이 시작된 후 후삼국 시대가 최대의 내란기로 구분한다. 신라 후백제 태봉(훗날 고려)으로 이들 세 나라 사이에 다툼이 심했다는 이유는 그 원인을 제공했다고 볼 수 있는 각 지방의 토착세력 즉 성주라고 부르는 호족들이 저마다 지방에서는 논밭을 많이 갖고 내가 우리 고을에서는 바로 터줏대감이라며 사적인 세력까지 형성하여 제법 전투적 대열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이 토착세력들이 조선조로 내려가면 붕당정치에 가담하면서 고을에 부임해온 신임 사또와 결집하여 미리 선발한 기녀들과 어우러져 동헌에서 주지육림 속 술판을 때때로 벌리는 추태가 횡행했다. 이러한 오합지졸의 토착세력들을 달래고 굽히지 않는 세력들이나 개인에겐 가차 없이 무력을 행사하여 통일한 이가 호랑이 젖을 먹고 자랐다는 왕건이다. 왕건은 후일 고려청자로 상징되는 귀족문화가 성장하면서 무신의 지위는 떨어지면서 사회적 냉대를 받았다.
지금 우리의 정치는 최대위기의 임계점에 도달하여 여야의 태극기와 촛불의 찌르기가 최고조의 정점에 섰다. 국민들은 조석으로 내려가는 싸늘한 온도가 살갗에 닿자 무서운 겨울을 지금 걱정하고 있는데…. 여의도에는 누가 암까마귀인지 수까마귀인지 그래도 대부분의 국민들은 알고 있겠지.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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