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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쓰러진 나무 ‘수두룩’… 지자체·공원 협의 필요
팔공산 둘레길 13구간
2022년 11월 15일(화) 09:28 1234호 [영천시민신문]
 

↑↑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들이 널부러져 있다.
ⓒ 영천시민뉴스
팔공산 둘레길 중 영천 구간인 13구간에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들이 많아 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영천시 경계탐사대(대장 김성근)가 10월 8일 이 구간을 탐사한 뒤 나온 결과다.
팔공산 둘레길 13구간은 거조사 입구 신원리 캠핑장에서 은해사 본당인 극락보전 앞까지다. 거리는 7.8km(앞을 지나 기기암으로 가는 길도 있는데, 이는 14구간이다).
영천시 경계탐사대는 신원리 캠핑장에서 탐사를 시작했는데, 신원리 초입에는 나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었다.
초입을 지나 약 2km 지점인 운부암 가는 길목에서부터 크고 작은 나무들이 쓰러진 것이 등장하는데, 운부고개를 넘으면 더 확실하게 태풍에 의한 쓰러짐이 발생한 것을 알 수 있다.
소나무를 비롯해 참나무 밤나무 등 아주 큰 나무들도 많았다.

ⓒ 영천시민뉴스

경계탐사대원들은 “나무들이 대부분 오래된 큰 나무가 많은데, 너무 아깝다. 태풍의 위력을 짐작할 수 있으나 어떻게 저런 큰 나무들이 쓰러져 있는지 정말 이해가 안 간다.”고 이구동성했다.
김성근 경계탐사대장은 “팔공산 둘레길은 이젠 유명한 길이다. 이곳은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14구간은 영천 구간으로 영천시 이미지 문제다. 팔공산 도립공원이라고 하지만 우리시에서 나서 도립공원과 협의해 우리 구간은 우리가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태풍이 지나간 지도 시간이 많이 지났다. 영천시는 13구간 뿐 아니라 10~14구간이 영천 지역이다. 영천 지역을 다 살펴보고 등산객들이 많이 다니는 길에 대부분의 나무들이 쓰러진 만큼 빨리 정리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팔공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 둘레길 담당자는 “현장을 확인하지 못했다. 쓰러진 나무 연락받고 다음날 현장을 탐사하려고 신원리 캠핑장을 가는 중이다. 오늘 다 둘러보지 못해도 일단 입구에서 살펴볼 계획이다.”면서 “정확하게 어느 지점이라고 이야기 해주면 우리가 쉽게 찾을 것이다. 아니면 전체 구간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났으면 다 다녀보고 향후 정리 작업을 세워야 한다. 현재는 예산도 부족한 상태라 현장을 상세히 파악하고 쓰러진 나무처리를 각 자치단체와 협의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탐사대원들이 찍은 현장 사진을 보냈는데, 이 담당자는 “현장 사진이 너무 고맙다. 13구간 전체에서 나타나면 새로 계획을 세워 현장을 파악해야 한다. 이 사진이 현장을 익히고 향후 나무 정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너무 고맙다.”고 거듭 인사했다.
한편, 팔공산 둘레길은 경상북도에서 팔공산 주변 대구시를 비롯해 5개 자치단체와 협의해 만든 길인데, 길이는 108km, 구간은 16구간이며, 영천시 구간은 10~14구간으로 가장 길다.
영천시 산림과에서는 11월 14일 현장을 답사했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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