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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누가 국민을 두 쪽으로 갈랐나?
양대 노조, 태극기와 촛불, 아찔하고 무서울 따름
한 나라에 두 쪽 난 국민, 책임도 해결도 정치인 몫
2023년 01월 31일(화) 08:57 1244호 [영천시민신문]
 
춥고 긴 겨울을 먹고 살기 위해 다람쥐는 가을이 오면 땅에 많이 떨어져있는 도토리를 주워 자기만의 영역인 땅속 이곳저곳에 묻어 숨겨둔다. 그러나 다람쥐가 겨울에 찾아 먹는 것은 대략 10개 중 3개 정도를 찾아 먹는다는 것이다. 다 찾아 먹지 못한 나머지는 그대로 땅속에서 싹이 터져 올라와 도토리나무의 대를 이어가는 자연의 법칙으로 그 수가 줄어들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 곁의 동·식물들은 하나같이 대부분 사람과 자연과 더불어 어울려 각자 생물들은 삶을 연장하면서 덕을 주고 지구를 보호하며 살아간다. 밤중에 낮선 곳이나 산야를 지나가야한다면 짐승이 나타나 무섭기보다 뒤에서 따라오는 사람이나 맞은편에서 나타나는 사람의 그림자가 더 무섭다는 얘기는 세상 살아오면서 한두 번 다 들어본 얘기다.
한 유명 일간지가 ‘하나의 나라 두 쪽 난 국민’이란 제목 하에 각계 유명 인사들로부터 들어보는 고견은 참담하기 그지없다. 지금 내가 밥 먹고 살아 있다는 것이 신기한 일이고 또 내일은 어떻게 무슨 일이 닥칠지 모르는 무서운 시간의 연속이다. 내편 아니면 밥도 같이 먹기 싫고 결혼도 하기 싫다는 얘기는 막다른 골목 까지 왔으며 첨언하면 물 건넜고 계산이 끝났다는 말과 다를 바 없다.
삼국지의 장면들이 연상된다. 무서운 내전의 연속이다. 현 정권과 전 정권과 거대한 양대 노조 여기에 태극기와 촛불 정말 아찔하고 무서울 따름이다. 어쩌다 대한민국이 이렇게 되어 여기 까지 왔나. 흘러간 가요 고운봉의 ‘선창’ 2절 후반은 “그대와 둘이서 희망에 울던 항구를 웃으며 돌아가련다. 물새야 울어라”이다. 사나이의 첫 순정을 읊은 순애적 가요로 국민들이 지금까지 애창하고 있는 국민 트롯으로 희망이 보여야 하는 것이다.
‘하나의 나라 두 쪽 난 국민’이 왜 되었나. 한국전쟁이 멈추며 잘못 틀어진 전쟁의 후유증인 이념의 잔재가 무섭게 뿌리를 박은 것일까. 어디가 몸통이고 줄기며 잎이고 뿌리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도 정치권이다”에 그렇다고 하지 않겠나. 문희상 전 국회의장도 “이렇게 가다가는 큰 일이 날 것이다.”라고 걱정하며 책임도 정치인이 져야하고 해결도 정치인이 해야 한다고 했다. 객관성이 확실한 얘기다.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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