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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교육 무엇이 문제일까
영천교육 무엇이 문제일까
2009년 03월 02일(월) 11:22 [영천시민신문]
 
지난 2월 16일 전국단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학업성취도는 최초의 전국단위 평가라는 점에서 지난주 각종 언론매체의 첫 장을 장식할 만큼 많은 관심이 모였다.
물론 지역의 학부모들도 자신의 자녀들이 속한 지역의 학업능력을 알고자 본사에 많은 문의전화를 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여기에는 전국 180개 교육청 산하 각 학교의 위치(성적)를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는 주장과 교육청간 나아가 학교 줄 세우기라며 반대주장이 나오는 등 의견대립이 팽팽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 후배들이자 자녀들의 성적과 현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것과 문제점을 분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본사에서도 교육과학기술부의 자료를 바탕으로 지역 학생(초․중)들의 학업성취도를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경북에서 초등학생 11위, 중학생 18위라는 저조한 성적이다.
과연 무엇이 문제인가를 두고 지난 수년 동안 지역교육 기자로 교육청, 학교, 행정기관 등 발품을 팔아 뛰어 다닌 것을 바탕으로 나름대로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 봤다.
예전의 지역교육환경과 지금은 많은 차이점을 보인다. 그만큼 교육환경은 인근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수준이 올라갔다.
그럼 가장 문제점으로 생각되는 것은 교사, 학부모, 명문학교라고 생각된다. 교육에 있어 학부모가 문제라고 말하면 이해하기가 어렵지만 교육문제 해결 시발점은 학부모에게 있다는 것이다. 요즘 학생들에게 가장 부족한 것 중에 하나가 자립심이다. 공부도 자립심이 있어야 한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아이들은 무거운 가방을 메고 학원으로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물론 학원에서 교과과정을 먼저 익혀 순간의 성적은 좋지만 그만큼 아이들의 능력을 퇴보시키는 것이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더라도 사정이 비슷하다보니 진도부터 뒤처지는 학교과정은 밀릴 수밖에 없다. 이런 교육을 바꾸기 위해서는 학부모들의 사고전환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교사들의 절름발이 교육이 문제점으로 제기된다. 지난주 교육관계자와 나눈 대화에서 교사들의 자질은 우수하지만 우수한 지식과 이론을 실천과 행동으로 옮기지를 못해 말로만 하는 절름발이 교육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명문학교 육성이 시급하다.
각 지자체마다 명문학교로 칭하는 학교가 있기 마련이다. 많은 이해관계가 얽매여 명문학교 선정하기에 큰 부담이 있더라도 현재의 도태기를 벗어나 도약할 수 있는 영천교육을 위해서라도 명문학교 육성이 필히 이뤄져야 한다.
학업성취도 결과발표를 단순히 순위확인에 그치면 그뿐이지만 우리지역 교육현실을 뒤돌아보면 더 나은 미래를 후대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전환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김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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