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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정치 속살은 국민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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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나 먹고 싸우지 말자는 전직 대통령 아들
패거리 정치집단 면모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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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3월 21일(화) 07:17 1251호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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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뎌진 양심이 오래 진행되면 본래의 양심은 무너져 내려 앉는다. 선택의 강을 어떻게 건너가느냐 이다. 용기와 지혜의 두 줄기 빛으로 충전된 선택은 본인의 깊은 심지에서 쌓여진 내공으로 선택하고 자신의 의지는 거울에 비춰내는 것이다. 약자 우선이나 약자에게 라는 말은 누구나 긍정한다. 인간사 본연의 상식이니까.
어찌나 정치권이 시끄럽고 천날 만날 찌르고 뜯기만 하니 전직 대통령 아들 4명이 모여 한번 씩 밥이나 먹고 잘 지내자고 했다.
박지만 EG회장(68·박정희 전 대통령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이사장(58·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이사장(64·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홍업 김대중 전 대통령 차남(73) 등이 모인 자리에서 한 얘기다.
이들의 아버지들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인연과 악연 열정과 냉정 사이에서 칡과 등나무가 얽힌 것처럼 삶을 깊게 살다간 증인들이다. 각자 아버지의 정치철학과 인생사에서 그 누구보다도 골 깊은 정치유정과 인생무상과 무언의 긴 대도의 행도를 봤을 것이다.
일본을 잠시 본다. 3대째 대를 이어가는 우동가게와 그 맛을 보존하는 것이며 대를 이어 구두 만들기의 장인정신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오래된 온천여관과 볼품없는 조그만 가게에서 커피와 우동을 팔고 사먹는 선택의 사실들, 흐르지 않는 물이라 해도 그들은 안정 속에서 애를 태우지 않으며 고여 있는 물에 냄새나 이끼가 끼지 않도록 백배의 노력으로 손님을 안심시킨다.
유독 우리나라 정치인의 양심을 보면 패거리 정치집단의 면모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정치인은 정치철학도 감각도 너무 무뎌 한심스런 작태를 보이기도 한다. 빠르게 바뀐 사회의 변화 속 불과 100여년 정도의 풍광과 사생화가 곱게 색이 퇴색되었다 해도 품격은 더 무거워 보이는 것이 골동품의 가치다. 전직 대통령 아들 4명이 한번 씩 만나 밥이나 먹고 우리는 싸우지 말자고 한 말 가볍게 듣기지 않는다. 지금 국내 정가 사정이 너무 어지럽다. 정치의 속살은 국민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하는 것인데 안전하지도 행복하지도 않다. 이틀이 멀다하고 북한이 단거리 중거리 대륙 간 장거리 미사일 등을 보란 듯이 마음껏 쏘아 올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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