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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흡족한 봄비에 웃음 힘든 농촌 격려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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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3월 28일(화) 08:12 1252호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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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던 금비가 내렸다. 가뭄이 전국적 이었다. 특히 호남지역의 논과 밭은 갈라지고 식수를 담당하던 저수지까지 저수율의 한계치가 들어나며 아주 심각한 상태다. 더구나 연례행사처럼 무서운 산불까지 애를 태우며 국토 전역에 많은 양의 비가 필요한 시기다. 다행히 우리 영천은 역시 복 받은 땅이라 완전 해갈은 아니라도 흡족하게 봄비가 왔다.
경칩이 지났다. 봄바람에 온갖 초목들이 봄비를 먹고 농사철이 왔음도 알린다. 50년 전이나 오늘이나 농업의 전반은 사람손이 거쳐야 탐스런 수확을 볼 수 있다. 비닐하우스가 들녘 곳곳을 잠식해도 철에 맞는 영농은 모두가 개인의 일이라 농한기 농번기가 따로 없음도 우리 농촌의 현주소다. 영농방법과 농기계의 발달과 보급으로 농민들의 힘듦이 다소 개선되었다 해도 지금 농촌을 지키는 고령의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인력으로는 그림의 떡에 비유될 뿐이다.
농업의 특징이며 단점인 자연과의 인연이 농사다. 수십 년을 이어온 논밭을 경작하니 농약의 저항에 강한 병충해 방제와 각종 농자재 값의 인상으로 농촌이 너무 힘들어 하고 있다. 기계농업 과학농업 스마트농업 등을 운운해도 결국 우리의 시골 소규모 농가에서는 옛날식 그대로 사람의 힘으로 농사일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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