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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신뢰성 떨어진 예술회관 건립 설문조사
2023년 03월 28일(화) 08:50 1252호 [영천시민신문]
 

ⓒ 영천시민뉴스
영천시문화예술회관 건립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는데, 신뢰성 면에서 엉터리 조사다.
엉터리 이유는 2가지 큰 오류를 범했기 때문이다. 첫째는 연구용역 맡은 회사에서 조사한 것, 둘째는 관심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해야 한다는 것.
연구용역을 맡은(재 산업경제발전연구원 영천시 문화예술회관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에 의한 설문조사) 회사에서 조사를 했다는 것은 우스운 일이다.
연구용역은 이제 다 아는 사실이다. 돈 준 사람 성향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용역이다.
영천시 뿐 아니라 많은 자치단체들이 연구용역을 주고 있다. 연구용역 결과는 다 뻔하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연구용역이 10년 후 인구상황, 농업소득 연구용역 등이며 경상북도 전체에서는 도청이전 연구용역, 신공항이전 연구용역, 신항만 개발 연구용역, 동해안 개발 연구용역 등이다.
10년 전에 연구용역준 결과를 오늘 시점에서 보면 모두 빗나간 것이 특징이다. 이유는 돈 주는 사람 성향에 맞추다 보니 용역 결과는 그럴싸하나 시간이 지나면 민망할 정도다.
영천시도 마찬가지다. 대표적인 것이 20년 전 오늘의 영천 (종합발전)도시개발에 따른 인구동향 연구용역을 실시했는데 2020년에는 인구 15만을 예상하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으로 기억한다. 현실과는 완전 다른 결과를 낳는 것이 연구용역이다. 10여 년 전 영천시의회에서도 ‘연구용역 전성시대’라는 비아냥의 말이 돌기도 했으며 이 바람에 연구용역비를 대폭 삭감한 적도 있다. 이쯤하면 연구용역에 대해서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을 것이다.
또 다른 오류는 여론조사를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 무작위로 하는 정치적인 여론조사와는 성격이 다르다.
영천시민들 중 8~90%는 영천시문화예술회관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필요성이나 무엇하는 것인지를 모르는 시민들이다. 관심이 있는 사람들 중심으로 하는 것이 객관성을 가장 높이는 길이다. 이에 관심이 있으면 예산 관계를 다 설명해주어야 한다. 예산이 얼마 들어가며 유지 관리 및 운영비는 얼마이다, 매년 적자가 불가피하다. 등의 자세한 사항을 다 설명해 주어야 한다. 관심 있는 사람들이 이런 내용을 다 알고 난 뒤 여론조사에 참여해야 조사의 신뢰성을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다.
산업경제발전연구원의 설문조사중 반대를 표기한 사람들 중 공무원이 가장 높다는 것은 어느정도의 예산과 운영 적자를 알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예산 조달의 어려움과 유지 관리비 등 만성 적자를 알고 있기에 반대표를 던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산업경제발전연구원의 설문조사는 여론조사를 조금 아는 시민들은 다 신뢰성이 없다는 말을 하고 있다. 영천시도 이를 언론사에 유통(제공)하는 것 또한 문제였다.
행정을 알고 예산 자립도의 중요성을 아는 시민들은 영천시를 걱정한다. “지금 있는 시설도 다 활용 못하고 텅빈 곳도 있다. 그리고 인구도 점점 줄어드는데, 구시대 유물적인 큰 건물은 인구 비례로 보면 돈 먹는 하마다, 디지털 시대 공연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이 우리 생활 곳곳에 늘려 있다. 유튜브, VR기기, 스마트안경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신기술을 활용할 줄 아는 리더가 없다는 것이 영천이라 안타깝다.”고 해 향후 영천시문화예술회관 건립에 난색을 표했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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