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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한약축제 10월에서 5월 개최… 왜?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작약축제와 병행 개최 특징
2023년 03월 28일(화) 09:39 1252호 [영천시민신문]
 

ⓒ 영천시민뉴스
올해 영천한약축제의 개최 시기가 가을에서 봄으로 바뀐다. 기간은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열린다.
2003년 제1회 한약축제가 개최된 후 20년 동안 변함없이 10월로 고정 개최해 왔으나, 올해에는 개최시기에 변화를 줘 한약축제 사상 처음으로 5월에 개최된다. 3월 15일 열린 제21회 영천한약축제추진위원회의 등을 통해 축제의 전반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기존의 한약축제와 달라지는 점이 무엇인지 짚어 봤다.

◇개최시기, 가을에서 봄
한약축제 가장 큰 변화는 개최시기다. 20년 동안 가을에 개최되던 축제가 올해 봄으로 바뀌어 열린다.
이유는 작약이다. 영천이 전국 한약재 유통량의 30%를 차지하지만 지역농민과는 직접적인 접점이 없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며 축제 존재이유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았다.
여기에다 전국 축제의 상당수가 10월에 개최되면서 축제중복으로 인해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최근 들어 한약재인 작약을 재배하는 농가가 꾸준히 늘어났다. 현재 300여 농가에서 재배면적 110㏊, 생산량 5000여t으로 전국 생산량의 34%를 차지하고 있다. 2019년부터 면단위 소규모로 열리던 작약축제가 큰 인기를 끌면서 한약축제 시기를 봄으로 옮기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천시는 올해 1월 26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전국최초 작약주산지에 지정됐다. 화려한 작약꽃은 5월에 절정을 이룬다. 꽃이 피는 시기에 한약축제를 개최해 관광활성화와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과일축제와 확실한 분리
그동안 한약축제와 과일축제가 동시에 개최되거나 비슷한 시기에 개최되면서 차별화된 특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한약축제와 과일축제의 분리의견을 수용해 9~10월에 과일축제를 개최했지만, 어정쩡한 시기 탓에 확실한 콘텐츠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는 시각이 많았다.
올해에는 8월 복숭아 자두, 10월에는 사과 포도 위주로 과일축제를 연다. 과일 수확시기에 맞춰 축제를 열어 영천과일을 우수성을 홍보하고 농가판로개척에도 보탬을 준다는 구상이다.

◇생방송 온라인 판매 진행
전국에서 찾아오는 대표축제로 조성하기위한 다양한 방법이 시도된다.
올해는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축제운영 전문가를 총감독을 선임해 자문을 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한약축제의 상징성을 감안해 영천시 화룡동 소재 영천한의마을을 주행사장으로 사용하고 시설기반인 한의원 사상체질관 족욕체험관을 최대한 활용해 내실을 기하면서 대외적인 홍보를 통해 축제이후에도 활용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테마별 부스운영 등을 통해 생산 가공 유통 한방종사자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시민화합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 시대적 흐름에 맞춰 특설무대에서 라이브커머스 생방송 온라인 판매가 진행된다. 특히 영천시 화남면 작약단지와 화북면 약초식물원 옆 작약단지를 활용하고 보현산댐 짚와이어 등을 연계한 영천관광투어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이정희 소장은 “기존의 한약축제와는 많은 부분에서 차별화가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한꺼번에 모든 것을 다 보여주려고 하다가 정작 한약축제의 특색을 제대로 잘리지 못한 측면이 있다. 이번에는 각각의 특색을 최대한 살리고 맞춤형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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