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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0.78명… 나라가 어쩌다 이렇게?
초등학생 의대반을 만든 학원에 목맨 학부모
돈이 현실이 되는 세상 속 아이 낳기 두려울 뿐
2023년 04월 11일(화) 08:31 1254호 [영천시민신문]
 
자본주의사회제도를 마음껏 향유한다고 하면 과한 표현일까. 돈 좀 있는 사람들의 전매특허라도 아니면 내 돈 가지고 내 자식들 장래를 위하여 좀 과한 사교육 시키는데 왜 그런 시선으로 보느냐 일까. 대도시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 일원과 부산 대구 등 초등생을 눈에 보이는 몇 년 후 의과대학에 보내기 위하여 돈 많은 엄마들이 모여 초등생 의대 준비반이란 모임이 있고 학원에서는 수요에 의한 공급으로 초등생 의대반을 만들어 수업을 진행하며 명문학원임을 내건다는 것이다.
대부분 돈 가진 엄마들이 만든 시장논리라 생각하며 자식사랑이라고 할 것이다. 돈에는 겁을 내지 않으니 엄청난 사교육비라 해도 가능한 일로 이뤄진 것이다. 학원에서 달려가는 선행학습의 속도는 비례하여 무서운 단계를 치고 올라가 초등 5학년 정도가 중학교 수학을 초등 6학년 때 쯤이면 고등학교 수학을 주입시킨다는 것이다.
엄마는 옆에서 어린 자녀에게 산삼 녹용 토종꿀 등을 먹이며 의대를 보내기 위하여 받치고 학원에서는 스파르타 주입식 교육을 강도 높게 시킬 때 또래의 다른 아이들은 공놀이 하며 놀고 있으니 차이가 나지 않을 수 없는 사실이다. 심지어는 스카이대학(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재학생들도 다니던 학교를 포기하고 다시 의대에 입학하여 의사가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한다.
팍팍한 세상사라 해도 의대를 졸업하여 전문 자격증만 취득했다 하면 정말 좋은 직업을 자타가 인정하는 직업이다. 정년이 없다. 미국 독일 영국 일본 프랑스 등의 국가에서도 최상위 직업군이며 이러한 나라에서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자녀들을 의대에 보내기 위하여 부모는 허리가 휘어도 고액의 사교육비를 투자한다는 것이다.
양육비와 사교육비 등의 돈이 무서워 아기 낳기가 무섭다는 것이다. 현재 합계 출산율 0.78명이란 망국우려의 절박함에도 해답을 내놓지 못하는 실정이다. 어쩌면 0.78명이 되기까지 자본주의사회를 만끽하는 가진 자들과 고액을 받는 학원 등의 합작도 한 몫의 원인이 되어 아기 낳아 키울 생각을 풀 수 없도록 꽁꽁 홀쳐매었는지. 첫아기 낳으면 1000만원 둘째 3000만원 셋째 1억원 넷째 1억5000만원을 국가에서 준다면? 미쳤다고 생각할까? 그럼 너는 돈 받으려고 아기 낳나? 이렇게 말하며 화낼지 모르겠으나 현실은 돈이 있어야 하니까. 답답해서 하는 말이지. 그리고 실제 나라는 이돈 저돈 눈먼 돈 등이 많이 있다면서요.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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