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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의원 재산공개 후… ‘의문투성이’ 지적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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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자동차 현금 등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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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11일(화) 09:52 1254호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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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영천시의회에서 전체의원 12명이 동시에 이용하는 차원에서 올해 구입한 15인승 승합차가 시청주차장에 주차돼 있다. | | ⓒ 영천시민뉴스 | | 영천시 공직자 재산신고사항이 공개(시민신문 1253호 2면 보도)된 가운데 일부 시의원의 재산내역에 각종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들은 지역 공직자의 부동산 자동차 현금 등 재산공개내역이 상식적이지 않은 부분이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의원 12명 중 16대 무료주차
가장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것이 자동차 관련 사항이다. 신고 내역에는 본인 배우자 등 가족명의 자동차가 없지만, 본인이 직접 타고 다니는 사례다.
A의원은 본인 배우자 장남 장녀 명의로 신고한 자동차는 0대다. 또 다른 B의원은 최고급 외제 승용차를 타고 다니지만 재산공개사항에서 본인이나 배우자 소유로 등록된 자동차는 없다.
이번에 공개된 영천시의원 재산공개 내역 가운데 자동차 신고대수를 보면 이갑균 의원이 6대(본인 6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하기태(본인4), 김상호(본인1ㆍ배우자 3), 김종욱(본인 4), 이영기(본인3ㆍ차녀1), 이영우(배우자3ㆍ장남1)의원은 각 4대씩 신고했다. 김선태(본인2ㆍ배우자1), 배수예(본인1ㆍ배우자1ㆍ모1), 우애자(배우자2ㆍ차남1)의원은 각 3대, 김용문 2대(본인) 순이었다. 하지만 영천시청 유료주차장를 무료로 이용하는 영천시의원은 전체 12명 중 12명 전원이었고 무료차량 대수는 이보다 4대가 더 많은 총 16대이다. 이는 시의원 중 4명이 1대를 추가해 각 2대씩 무료이용하고 있어 형평성과 특혜시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시의회 건물 지하1층 주차장의 경우 별도의 차단기가 설치돼 사실상 의원 전용으로 시의원 자동차와 의회차량만 이용할 수 있다.
◇가액변동 변동없음 입맛대로?
공직자들의 토지와 건물 자동차의 변동액이 제각각이다. 토지 건물 등 부동산의 경우 가액변동이 많은 편이고 자동차는 감가삼각으로 가액 감소가 상식적이지만, 이런 추세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경우가 상당수다.
이만희 의원은 토지 11건 중 증가 10건·변동없음 1건, 건물 8건 중 증가 3건·감소 2건·변동없음 3건, 자동차 1대 중 감소 1대로 나타났다.
최기문 시장은 토지 9건 중 증가 9건, 건물 4건 중 증가 3건·변동없음 1건이었다.
이춘우 도의원은 토지 11건 중 증가 11, 건물 4건 중 증가 1건·감소 1건·변동없음 2건, 자동차 6대 중 감소 6대였다.
윤승오 도의원은 토지 4건 중 증가 4건, 건물 3건 중 증가 1건·변동없음 2건, 자동차 2대 중 감소 2대로 신고했다.
하기태 시의장은 토지 14건 중 증가 5건·감소 7건·변동없음 2건, 건물 6건 중 감소 1건·변동없음 5건, 자동차 4대 중 변동없음 4대이었다.
권기한 의원은 토지 33건과 건물 5건 모두 변동없음으로 신고했다.
김상호 의원은 토지 8건, 건물 2건, 자동차 4대에 대해 모두 변동없음이었다.
김선태 의원은 토지 14건 중 증가 14건, 건물 4건 중 증가 1건·감소 1건·변동없음 2건, 자동차는 3대 중 감소 2대·변동없음 1대이었다.
김용문 의원은 건물 3건 중 3건에 대해 변동없음, 자동차 2대 중 감소 2대로 신고했다.
김종욱 의원은 토지 20건 중 20건과 건물 3건 중 3건 모두 변동없음 신고했고 자동자 4대 중 4대 모두 감소로 신고했다.
박주학 의원은 토지 1건 중 1건과 건물 2건 중 2건 모두 변동없음이었다.
배수예 의원은 토지 1건 중 1건 감소했고 건물 2건 중 2건과 자동차 3대 중 3대 변동없음 신고했다.
우애자 의원은 건물 2건 중 감소 1건·변동없음 1건, 자동차 3대 중 3대 변동없음 이었다.
이갑균 의원은 토지 37건 중 증가 31건·감소 3건·변동없음 3건, 건물 15건 중 증가 3건·감소 8건·변동없음 4건이었다. 자동차는 6대 중 6대 모두 감소로 신고했다.
이영기 의원은 토지 5건 중 5건 증가, 건물 2건 중 2건 변동없음, 자동차 4대 중 증가 2대·감소 2대였다.
이영우 의원은 토지 5건 중 5건과 건물 1건 중 1건, 자동차 4대 중 4대 모두 변동없음으로 신고했다.
◇비상식적인 재산신고 갸우뚱
시민들의 눈길을 끄는 부분은 현금보유 신고다. C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재산총액의 22%에 해당하는 7000만원을 예금이 아닌 현금으로 본인이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현금을 은행에 예치하면 예금이자를 받을 수 있는데도 현금으로 계속해서 보유하고 있는 것은 통상적으로 생각했을 때 상식적이지 않다는 것.
또 D의원은 4~6개월 간격을 두고 재산총액이 수억원씩 들쭉날쭉하다. 2022년 6월 실시된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후보자 재산신고에서 총액이 -4억9561만원이었다. 하지만, 당선 후 3개월이 지난 2022년 9월 공직자 재산공개에서는 3971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6개월 후인 2023년 3월에는 증감액이 -3억2526만원으로 재산총액이 -2억8554만원을 신고했다. 불과 4~6개월 간격을 두고 재산이 수억원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는 셈이다.
또 본인채무가 종전 2억4166만원에서 현재 1억1730만원으로 감소한 반면, 모 채무는 종전 500만원에서 3억1337만원 늘어났다.
시민들은 “공직자의 재산 신고액이 정확하다고 생각하는 시민이 얼마나 되겠나.”라며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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