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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사람 사는 세상이… 시간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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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과 파도는 다르지 않는 불이의 세계
윤회사상은 영원불멸 존재로 우주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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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7월 18일(화) 07:50 1268호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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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의 양식에 따라 눈에 보이는 것만 보고 보이지 않는 세계는 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보며 느끼면 모두가 극락이고 천당인 것을 깨닫지 못하기에 많은 사람들은 번뇌 망상에 허덕이고 시달리며 바쁘고 복잡하며 때로는 심히 불안하고 소수의 사람들은 일시적으로 우울증 까지 앓기도 한다. 최고의 불서 반야심경에 색즉시공 공즉시색의 게송은 곧 유형(有形)이 무형(無形)이고 무형이 유형이라 했다.
구름은 공기덩이다. 크게 모여 있다 높은 곳의 온도와 지상의 온도가 맞지 않을 때 기온 차의 변화로 인해 비가 되어 떨어진다. 떨어진 물이 증발하여 하늘로 올라가 또다시 작고 큰 덩이가 되어 실시간 모양이 변하여 비 눈 또는 우박 등의 입자가 되어 나타날 때는 색(色)으로 입자가 분해하여 소멸할 때는 공(空)이 되며 생기소멸의 거듭 속 불가의 윤회사상은 영원불멸의 존재로 우주와 함께 하는 것이다.
번뇌 망상에 시달리게 됨은 곧 진리를 보지 못하고 맴돌며 떠도니까 색과 공, 유와 무, 선과 악의 양변에 걸쳐 현상을 바로 인식하지 못하는 원리가 적용되는 이치다. 삼라만상은 모두가 연결되어 통하는 한 덩이로 얽혀있는 하나의 판이다. 개별적인 존재가 아니다 불가의 철학은 곧 너와 내가 연기되어 벨트화된 것으로 본다.
끝없는 하늘이 구름으로 덮여 있어도 구름 속에는 태양이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인간 앞의 부귀영화도 한 때로 지나간다. 삶은 구름이다. 과학으로 설명하면 바다의 파도는 바람에 의하여 일어나며 바람의 생성은 기압의 이동이다. 하나 속에 모두가 있고 모두 속에 하나가 있는 화엄의 세계 즉 동체대비사상이다. 현상적으로 보면 바닷물과 파도는 완전 다른 것이지만 본질적으로 보면 바닷물과 파도는 다르지 않는 불이(不二)의 세계다.
파도는 바람이 일으키는 출렁임의 자연현상이며 대 자연의 섭리로 불가에서는 공(空)의 세계다. 사람들은 삶의 공간속에서 오늘도 유영하며 우주의 주체로 한 개의 점에 불가하다 해도 시공에 고여 정지한 상태가 아니라 그래도 우주의 일원으로 오늘도 이렇게 저렇게 그렇게 어울려 시간과 함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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