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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납치 전화에 당할 뻔했다
김동석씨 도와 위기모면
2009년 03월 16일(월) 11:29 [영천시민신문]
 

↑↑ ▲ 굿모닝약국을 운영하는 김동석씨.
ⓒ 영천시민뉴스

최근 지역에서 유괴를 가장한 신종 전화사기가 발생돼 다행히 한 시민의 도움으로 피해를 막았다.
지난 7일 오후2시경 '아들을 납치했으니 돈을 입금시켜라. 경찰에 신고하지 마라'는 내용의 전화사기에 노출된 50대 여성이 통장송금 방법을 몰라 인근 약국에 들러 도움을 요청했다. 다행히 보건소 인근에 약국을 운영하면서 중앙동자율방범대 이사로도 활동 중인 김동석(37. 굿모닝약국)씨가 전화사기임을 직감하고 인근 북부지구대로 데려가 피해를 예방했다.
김씨에 따르면 주말이라 한적한 오후시간 때에 갑자기 찾아온 한 여성이 "아들이 납치돼서 200만원을 입금해야 되는데 송금 방법을 좀 가르쳐 달라"면서 "실제로 아들의 목소리도 들었다. 경찰에 알리면 아들이 위험해진다"며 전화번호를 메모한 쪽지와 자신의 통장을 함께 내보이며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
김씨는 "연락처를 남겨가며 돈을 요구한 점 등 요즘 다양한 사기가 생겨난 것을 고려해 전화사기임을 직감했다"며 "여성이 들고 온 쪽지에 적힌 번호로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아 경찰서 신고를 거부하는 아주머니를 설득하여 지구대로 데리고 갔다"고 말했다.
북부지구대에서는 경찰직원들의 만류에도 계속해서 전화사기임을 믿지 못하는 피해여성에게 아들의 연락처를 물어 직접 전화통화로 무사함을 확인한 뒤 뒤늦게 사실을 눈치 챈 피해여성을 안심시켜 돌려보내며, 자칫 경제적 피해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 일단락됐다.
최근 카드연체, 통장자금유출, 택배, 우편물반송 등 귀에 익은 사기내용을 비롯해 올해 초에는 정부 유가환금급을 놓고서도 전화사기가 극성을 부리더니 이제는 유괴를 빌미로 피해자들을 현혹시키는 신종 전화사기까지 발생되고 있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남아 무엇보다 피해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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