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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부모 형제도 갈라놓는 ‘이념의 속살’
보수와 진보는 완벽하게 숙성된 ‘콘크리트의 덩이’
정치인과 정객들과 정치꾼들, 3류 패거리의 ‘합작품’
2024년 04월 24일(수) 19:10 1302호 [영천시민신문]
 
몽골의 국신 징기스칸은 ‘땅덩이 만이 1인자’라는 꿈과 ‘대륙의 주인’이라 생각했고 여진족과 거란족 등도 ‘한 시절 세계사 속에 땅만이 살길이다’라는 철학이었으나 모두가 한낮 춘몽이었다. 민족은 민족마다 살아 나온 역사 속에 지리적 특수성과 지증학적의 얽힌 갈등이 있어 민족의 피를 지켜 내려온 오늘을 보면 그 민족에겐 질긴 주체의식의 피가 전해진 사실이다.
진영논리의 색깔이 너무나 분명했기 때문에 좌와 우 또는 보수와 진보는 이제 이 땅 위에서 완벽하게 숙성된 콘크리트의 덩이가 되었다. 첨언 하면 우리의 정치사회 풍토는 태극기와 촛불이다. 양대 진영은 이념 논리의 진한 뻘 속에 빠져 뻑뻑하고 끈적끈적한 그들만이 느끼는 진영의 단맛에 젖어 좌·우 대 소의 샘은 단체로 영혼마저 깊은 대립의 늪에서 에너지만 낭비하는 진지를 보수 중이다.
태극기와 촛불의 참담한 풍토는 영원히 되돌어 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일까. 부당하고 좀 불미스러워도 위법이라도 외설적 폭언과 의혹 덩이라 해도 얽혀진 우리 편 이나 내 편 이면 무조건 으샤 으샤 편들고 밀어붙인다. 민주주의의 가치가 어떠한 것이든 간에 패거리 정치 세력은 물 불을 가리지 않음을 국민들 앞에 여과 없이 자행한다.
잔인한 4월 제22대 총선에서 여 야의 공방은 참으로 수준이 아니었다. 우리가 왜 어쩌다 이렇게 되어 여기까지 왔냐며 국민들은 만감이 교차함을 느끼며 이 원인을 정치인과 정객들과 정치꾼들과 3류 패거리의 합작품으로 생각할 뿐이다.
비극의 한국전쟁이 종전 되면서 나라는 두 동강이로 민족도 공산주의와 민주주의로 다시 우리의 민주주의는 보수와 진보의 대립으로 자라난 것이다. 보릿고개를 넘고 간호사와 광부를 보내고 열사의 나라 모래밭 위에 수로를 뚫고 베트남전에 파병하면서 눈물과 땀과 피의 범벅으로 오늘의 민주주의와 경제 대국이란 양대산맥의 금매달을 세계사 앞에 당당히 따낸 것인데…….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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