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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의 눈]‘임란호국영남충의단 보존회, 의병의날 기념식’을 다녀오며
2024년 06월 12일(수) 19:24 1308호 [영천시민신문]
 

↑↑ 정선득 시민기자
ⓒ 영천시민신문
임진왜란은 약 130년간 이어진 일본의 혼란한 전국시대를 통일한 도요도미히데요시(풍신수길)가 1592년 4월 15일(양력 5월 23일)조선을 침략한 전쟁이었다.조선은 격화된 사색당쟁으로 조정이 불안하고 이율곡 선생의 10만 양별설도 무시한체 국방력이 약화된 상황이었다. 수령과 관군들은 싸움을 포기하고 도망갔으며 왜적은 파죽지세로 북상하여 불과 20일 만에 한양을 점령했고 선조임금은 궁궐을 버리고 함길도 의주까지 피란을 가는 수모를 겪었으며 수많은 백성들이 목숨을 잃고 삶의 터전이 송두리째 무너진 국난을 당했다.
당시 지리멸렬했던 관군은 탐관오리들의 토색질로 백성들은 도탄에 빠지고 이들을 보는 시선이 곱지 않았는데 전쟁이 발발하자 대부분 달아났으며 의병장들은 본인들의 사유재산을 털어 부하들에게 나누어주고 전투 시 선두에서 솔선수범했으며 양민만 징집했던 관군과는 달리 의병은 양반에서 천민과 승려에 이르기까지 계층을 뛰어넘는 자발적인 모집으로 국난극복에 압장썼다.
영남은 왜적 침략의 길목에 위치하여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으며 의병 활동도 영남에서 주로 일어나 나라를 구하는 데 앞장섰다.
홍의장군이라 불리우는 곽재우가 경남의령에서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최초의 의병장’이 되었으며 기장, 정암의 승전은 최초의 육지전 승리로 의병 봉기가 들불처럼 전국으로 퍼지는 계기가 되었다. 김면은 곽준, 문위 등과 함께 거창에서 의병 5000여명을 규합하여 의병 활동을 했으며 정인홍은 합천에서 창의하여 의병 3000여 명을 모아 합천 등지에서 왜군을 격퇴하고 김면 등과 함께 낙동강 일대에서 연합전선을 구축하여 왜적의 진로를 막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대구에서는 우배선이 비슬산, 낙동강 등지에서 왜적을 물리쳤으며 영천에서 거병한 권응수는 정세아 정대임 신해 김연 정담 최문병 정천리 정대인 등과 함께 영천성을 전국 최초로 탈환하는 등 많은 전공을 세웠으며 영남의병이 낙동강을 장악하고 이순신 장군의 해상권 장악과 함께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끄는 계기가 되었다.
영남충의단은 영남의병 315위와 이름도 없이 쓰러져 간 무명의사들의 영령을 모신곳이었다.
1998년 4월 영남의 중심지인 대구 망우당공원에 호국의 상징인 충의단을 건립하여 매년 4월 향사를 봉행해 오다가 2010년 곽재우 장군의 의병 창의일인 음력 4월 22일(양력으로 환산한 날 6월 1일)이 국가기념일인 ‘ 의병의 날’로 제정됨에 따라 2011년부터 해마다 6월 1일 민관합동으로 의병의 날 기념식과 향사를 봉행해 오고 있다. 고려가 망할 때는 충신이 칠십이요. 조선이 망할 때는 간신이 70이라 했다.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 열강국에 둘러 싸여 있으며 특히 북한의 핵위협과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하마스 등 어린이들까지 아까운 생명을 숨지게 하고 동족상잔의 6·25전쟁 등을 거울 삼아 오늘날 대한민국도 극으로 치닫는 정치권과 정부도 국민들이 평화롭게 잘 살아갈 수 있도록 각성을 하여주기 바라며 오늘 열네 번째 맞이하는 이 기념식과 행사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의병들의 위국충절을 기리고 우리 모두가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래본다.
정선득 시민기자  smtime@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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