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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그 해 겨울은 왜 별들이 ‘추풍낙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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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만의 ‘문화’가 곧 우리의 ‘민족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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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6일(목) 17:39 1332호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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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정리하고 돌아보는 시간 앞에서 해마다 맞는 시간이지만 올해의 년말 시간은 몸도 마음도 개운하지 않다. 국사의 시계가 바쁘게 움직이면서 정가의 숨소리는 거침없고 별 떨어지는 소리가 추풍낙엽 같다. 정가의 여와 야는 그 어떤 시기보다 국민들의 눈에는 무서워 보이고 실제 상호간 정적으로 한 치 양보 없이 찌르기 하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실시간 신문과 방송의 보도는 제철을 만난 듯 대목의 부채질에 여념이 없다.
산야의 들판에 눈으로 덮이는 계절과 저녁밥 짓는 연기며 알 불 꺼내어 오늘 닷세 장에서 사온 간고등어 굽는 냄새며 동화 같은 우리의 정겨운 정서는 전설이 되었고 5200만 국민은 삶의 연장선에서 모두가 약속이나 한 듯 그냥 바쁘다. ‘그냥’이라는 말은 한없이 부드럽고 상대를 이해하고 협동하는 마음이 솔곳이 들어있는데 ‘그냥 마 됐다’ 의 말도 뜸해지는 세상사다.
쌀로 짓는 밥이 뜸이 들면 밥 익는 냄새가 평생 먹어도 그 냄새는 지겹지 않고 정답고 다감하다 대한민국을 여행하고 간 여행객들의 찬사가 대단하다. 그 첫째가 치안이 안정된 나라며 먹꺼리 볼꺼리가 넘쳐 흐르며 국민 모두가 친절하다는 총평으로 언제든지 또 오겠다는 말과 너무 좋은 나라로 칭찬한다는 것이다.
한 눈에 반한다는 말은 남여 사이에 통하는 얘기가 아니고 우선 그 사람의 마음 됨됨이를 보고자 하면서 훌륭한 인품이 자연스럽게 인향만리로 주변 사람은 물론 그 사람을 아는 사람이 서울에 있어도 울릉도에 있어도 흑산도에 있어도 그의 인품에 칭송과 겪찬을 아끼지 않는다. 우리의 전통 풍습 ‘김장철’이라 온 동네 배추 마늘 고춧가루 젓갈이 섞인 우리만의 냄새가 진동하며 막 버물려 완성된 새빨간 김장 포기김치가 훈훈한 연말의 풍경화를 그려 내는 시간이다.
우리 만의 문화가 곧 우리의 민족정신이다. 우리가 보존하고 계승해 온 민족 철학과 우리의 정신으로 만족하는 민족의 세계관이 곧 우리의 정신이다. 일련의 한국사를 보면서 후일 우리의 후손들이 우리에게 그해 겨울에는 왜 별이 추풍낙엽처럼 떨어졌냐고 묻는다면 그냥 유구무언으로 가만히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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