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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임무수행' VS 공무원 '권력남용'
복무기강 두고 갈등
2009년 04월 21일(화) 15:14 [영천시민신문]
 
공직사회에 대한 시의원의 권력남용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시의원이 공직사회의 근무기강을 문제 삼고 나서자 공무원노동조합에서 지나친 권력남용이라고 맞서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공무원들에 따르면, 시의회가 비회기중인 지난 7일 A시의원이 해당 지역구인 B면사무소를 방문했는데 당시 B면사무소에는 부면장을 비롯해 담당급 공무원들이 자리를 비운 상황이었고 이를 목격한 A시의원은 이 같은 사실을 시청 감사담당 관계자에 연락하고 공직기강을 문제 삼았다는 것.
이와 관련해 시청 감사담당부서에서는 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사실여부를 확인한 결과, 이날 자리를 비운 공무원들은 산불예방홍보와 계속된 봄 가뭄에 따른 피해조사를 위해 일선 현장으로 나가 자리를 비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공무원노동조합영천시지부는 해당 시의원의 이 같은 행동을 두고 권력남용이라는 점을 내세워 13일 개원하는 제118회 임시회에 맞춰 의회현관에서 피켓시위를 계획하는 등 크게 반발했다.
노조관계자는 "시의회의원들과 공무원노조가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면서 "대화를 통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좋은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해당 시의원은 "(공무원이)자리를 비운 걸 탓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공무원)이 연락이 안 되면 찾는 건 당연하다."면서 "행정사무감사는 시의원의 역할중 하나다."고 반박했다. 이어 "사과할 만한 일이 없다. 감사계에 지적해 불편을 준 것 밖에 없다."면서도 "나로 인해 선의의 피해가 있었다면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장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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