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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억울하다’하지만 들통이 났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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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04일(수) 09:53 1376호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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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헌금을 1억원 주고 공천 받는다.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강서 갑 지역위원장인 강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로 김 서울시의원이 지금 완전 파멸되었다. 어째거나 그해 김씨는 공천 받아 서울시의원 뺏지를 달았다. 자본주의의 꽃은 돈일까. 또는 만능을 지배하는 돈이라 해도 잘 못 쓰여지면 금방 독으로 변하고 잘 못쓴 사람은 독배를 마시게 된다. 파멸된 김 의원은 ‘왜 나만 일까’억울하다는 것이다.
하루종일 배달업이나 기타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많이 운행하는 사람은 어디 쯤 경찰차와 무인카메라가 곳곳에 있는지 알고 있다. 그러면서 교통경찰이나 무인카메라가 없는 곳에서는 마음껏 차선 신호 속도 등의 교통법규를 위반한다. 그들의 변은 법규를 다 지키면 업무를 다 처리하지 못함은 물론 생계와 연결이 된다는 변을 늘어 놓는다. 배민 오토맨들도 같은 얘기를 하고 교통법규는 그들 앞에 아예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다.
북한의 장마당에서도 돈이면 왼만한 생활용품울 구할 수 있고 머니는 모든 곳을 통한다는 것이다. 어쩌다 경찰의 단속에 걸리면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며 억울함을 토로한다. 억울함은 그들에게 일상인지 모른다. 공천헌금 주고 들통난 서울시 김 의원도 ‘나만 그런게 아니라며… 억울하다고…’ 지금 우리나라 수형인(재판이 모두 끝난 죄수) 의 수는 대략 6만명 전후란 것이다. 감방 안의 수형자의 공통분모는 한결같이 나는 억울하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학생수가 워낙 많아 오후 반 까지 있었던 그 시절을 많은 분들이 그리워 한다. 한 아이만 낳아 금이야 옥이야 키웠으니 그 아이가 세상사의 험준한 파도는 무조건 무서워 하는 이유다. 돈으로 아이를 키운 결과다. 너무 없어도 그렇지만 너무 넘쳐도 돈은 결국 독배가 될 수 있음을 봤다.
글을 마무리 하면 김 의원은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두 번째 출석해 조사 중 담당관이 혐의를 따지자 나도 잘한 건 아니지만 공천헌금은 민주당 뿐만 아니라 다른 당도 다 하는 일이라며 너무 억울하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럼 들통나지 말것이지. 왜 들통이 났나. 그것 참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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