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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D-1년…선거법개정 촉각
시의원선거구 재조정 불가피할 듯 현재로선 역대최다인 1인8표 행사
2009년 06월 09일(화) 09:04 [영천시민신문]
 
내년 6월2일 치러지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예정자들의 물밑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직 출마예정자의 윤곽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물밑경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본격적인 선거전은 예비후보자등록이 시작되는 내년 2월2일부터 막이 오르게 된다.
현행대로라면 영천지역유권자들은 도지사, 도의원(2명), 도의원비례대표, 시장, 시의원(10명), 시의원비례대표(2명), 교육감, 교육위원을 뽑기 때문에 역대 선거사상 가장 많은 1인8표를 행사하게 된다.
현재로선 도지사․도의원 선거와 비례대표선거에 시민들의 관심이 덜하다. 이는 지역 정서가 강한 한나라당의 '공천=당선' 공식이 예외 없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해 치열한 공천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정당공천이 없는 경북도교육위원과 교육감선거 역시 시민들의 관심 밖이다. 반면 시장과 시의원은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시장선거, 물밑경쟁 시작
지역 정가에서는 '영천시장 선거는 까다롭다'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그만큼 정당공천과는 별개로 예측불허의 접전이 많았음을 의미한다. 이는 지역정서가 강한 한나라당의 '공천=당선' 공식이 무너지면서 무소속이 한나라당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된 사례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민선이후 지금까지 총7차례 치러진 영천시장선거에서 무소속이 당선된 사례는 모두 3차례다. 초대․2대 정재균 시장과 3대․4대 박진규 시장의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후 한나라당에 입당해 공천을 받아 손쉽게 재선에 성공한 케이스다. 5대․6대 손이목 시장은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당선된 후, 뒤이어 치러진 동시지방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재선에 성공해 유일하게 두 차례 선거에서 모두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된 경우다.
현 김영석 시장은 한나라당 차원에서 시장재선거 후보 무공천 방침에 따라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으며 곧바로 입당했다.
현재 지역 내에서 왕성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출마예정자는 김영석(58. 한나라당) 현 시장과 김 시장에 174표 차이로 낙선한 이성희 인천도시관광(주) 대표(55. 한나라당) 등 두 명이다. 이들은 지역의 동창회 종친회 등 각종행사장에 얼굴을 내밀며 표심잡기에 나서 물밑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시의원, 선거법개정 촉각
시의원 출마예정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선거법개정이다.
2006년 치러진 4대 지방선거에서는 기존 지역별로 1명을 뽑는 소선거구제에서 2~3명을 선출하는 중선거구제로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인구편차를 고려하지 않은 선거구획정으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이 내려진 상태다. 올 연말까지 선거구를 재획정해야 한다. 인구가 3만명에 육박하는 동부동과 가장적은 선거구의 인구편차 4대1을 어떻게 맞출지도 관심사다.
여기에다 소선거구제로의 환원을 골자로 하는 선거법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된 상태여서 개정여부에 촉각이 곤두세우고 있다. 현직 시의원들은 선거법개정과 관계없이 출마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인사들은 관망하는 분위기다. 선거법개정 상황을 봐가며 이해득실을 따져 출마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선거법개정으로 소선거구제로 전환될 경우에는 현직시의원간 맞대결이 벌어지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역정가에서는 "중선거구에서 소선거구로 바뀌면 선거구도상 ○○○가 유리하다." "○○지역과 ○○지역이 1개선거구로 묶인다."며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경우의 수를 계산하며 관망하는 분위기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장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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