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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평화공원 조성해야 한다
강한 보훈정신 뒤에 강한 국가가 존재해
2009년 06월 16일(화) 13:28 [영천시민신문]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우리세대들이 초등학생 일 때만 해도 6월은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며 희생하셨던 분들을 기리기 위한 달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지금의 어린이, 청소년들은 어떠할까? 모 방송사 조사 자료를 보면 초등학생의 60% 이상이 현충일을 "공휴일 아닌가요?" 하고 답변을 했다고 한다. 이런 조사결과를 보고 개인적으로 참 한탄스럽기만 했다.
호국보훈의 달에 포함된 6월 6일 현충일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현충일은 나라를 위하여 싸우다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그 뜻을 받들기 위하여 제정한 날' 이라고 되어 있다.
이러한 의미를 자라나는 동심, 그리고 청소년들에게 어떤 인식으로 교육을 했고 느끼게 했는지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다. 호국은 나라를 지키자는 의미이고 보훈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공을 세우신 분들을 기리자라는 뜻이 있다.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물질만능주의와 개인주의에 젖어 살아가는 현대의 문화가 이렇게 대한민국의 국민들을 변화하게 하였는가?
작년 소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때 국민들의 애국심은 참으로 대단했다. 어느 나라가 우리나라의 민족성과 애국심을 따라올 수가 있겠는가?
촛불집회 모습을 보면서 '아 우리나라는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현충일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보면서 한숨이 절로 나왔다.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우리의 강한 그 민족성과 애국심은 다 어디로 갔는지 개탄스럽다.
이명박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에 "대한민국의 성취는 호국영령들의 헌신 위에 가능했습니다. 그 분들의 뜻과 정신을 기리며 그 가족을 보살피는 것은 국가의 책무이자 국민의 도리입니다."라고 하셨고 김영석 영천시장은 6,25참전비 제막식에서 "영천을 호국성지로 가꾼다."고 말씀 하셨다.
국가는 지금부터라도 젊은 세대들에게 호국보훈의 중요성을 가르쳐야 한다. 영천시는 늦기 전에 호국평화공원을 조성해야한다. 나라와 겨레를 위해 공헌하고 희생하신 분에게 보답하고 그 뜻을 널리 기리는 일은 한 나라와 민족이 자긍심을 갖고서 살아나가게 하는 기초이다.
국가보훈은 국가안보와 직결된다. 조국을 사랑하고 지키겠다는 보훈정신이 없을 때 무기와 군인은 방향을 잃어버리고 만다. 국가보훈 기능이 약화되어 조국을 위해 기꺼이 충성하겠다는 애국심을 국민으로부터 이끌어 내지 못할 때 나라의 안보는 위협을 받는다. 강한 보훈정신 뒤에는 강한 국가가 있다.
보훈문화는 결코 거창하거나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나 자신부터 가까운 곳에서부터 쉬운 것을 실천해 나가는 자세다. 중요한 점은 국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분에게 명예로운 삶의 가치가 되도록 존경하는 마음을 갖는 일이다.
이런 마음을 6월6일 현충일 하루만 아니고 호국보훈의 달인 6월 한 달간이 아닌 년 중 생활 속에 보훈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

-조영제 영천시 재향군인회장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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