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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들의 혀 대신에
실물경제 대안 담기 위한 보자기 필요
2009년 06월 16일(화) 14:03 [영천시민신문]
 

ⓒ 영천시민뉴스

정치는 생물이라서 금방 그렇게 잘 변할 수 있는 것일까. 서거 정국의 열기를 우리당의 것으로 모아 놓칠세라 반사이익을 챙긴 민주당의 지지도가 한나라당 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얼굴이 모처럼으로 분홍빛이다.
민주당이 필요한 에너지는 기세를 그대로 밀어 붙여 민생을 위한 실물경제의 대안을 담기 위한 보자기가 필요하다. 허공을 노래하고 뜬구름 잡는 공허함의 정치쇼는 더 이상 필요치 않으며 국민들은 원하지 않는다.
사회 전반에 걸친 새로운 파문의 흔적이 남겨졌다. 스님은 산문안에서 청아한 목소리로 정해진 시각에 라이브로 목탁치며 염불할 때 가장 아름답고 스님다우며 무게 있는 모습이다.
큰 비가 한번씩 내려 강바닥을 쓸어내면 여름이 시원하게 성큼성큼 익어간다. 검찰총장이 일부 무리수가 수사상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인정함을 시사하고 거인답게 물러났다. 검찰총장다운 큰 족적이었다.
이제 국회가 열심히 일을 좀 하여야 한다. 국정과 민생을 위하여 서거풍으로 이익을 얻은 민주당은 국회안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제1야당다운 의지와 정서를 보여야 한다. 물론 한나라당도 한지붕 두 집 살림에 대하여 깊게 고민하여야 한다.
한국 개신교계 최고령 방지일 목사(99세) 한국 개신교 100년 역사와 맥을 같이 하신 분이다. 목사 안수를 받은지 72년째로 개신교계의 최고 어른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
방 목사님이 말씀하신 신앙은 죄사함이 라고 말씀하셨으며 하나님 나라에는 죄가 없으며 죄를 안고서는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강론을 하셨다. 그리고 죄사함은 신앙의 투항이며 내가 들고 있는 총과 칼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투항하는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서 핵심은 우리가 가진 총과 칼이 곧 개개인의 의견과 주관과 관점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이 모두를 내려 놓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투항한 뒤에도 다시 무장한다고 한다.
곧 사람은 말로만 마음을 비우거나 무장을 해제하며 진실로 마음을 비우지 못하며 이중 인격을 버리지 못함의 비겁함의 굴레가 사람에 따라 잔존한다고 했다.
그리고 성경에 죄가 주홍처럼 붉을지라도 눈처럼 희어질 수 있다고 했다. 죄는 회개하는 즉시 깨끗해질 수 있지만 단 진실한 마음이어야 한다고 했다.
곧 구원은 누구나 받을 수 있지만 받는 마음속이 눈처럼 희어야 하고 진실로 마음속을 가득 채워야 한다는 뜻이 아닐까.
학문을 연구하는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6월의 대지를 달구고 있다. 이에 질세라 일부 종교단체와 문화단체도 시국선언의 포화에 문을 열었다. 전체의 의견을 수렴한 후 의견을 추출하여 포효한 것인지 모르겠다.
전 청와대 비서실장 문재인 그는 알고 있을 것이다. 서울광장을 차지하려는 사람과 사람들의 모임을 사전에 막으려는 사람들의 마음을 그는 알고 있을 것이다.
재임기간 중의 긴 시간과 장례기간 중의 짧은 시간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그 분을 생전과 생후를 모두 지켜봤으니까 난무하는 의혹과 유언비어들을 문 전 실장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침묵이 금이라는 사실도….
이 땅을 지키기 위하여 젊음도 사랑도 고향도 부모형제도 남긴 채 장렬히 산화한 호국영령들에게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죄드린다. 조국의 발전을 위한 투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둘불처럼 번지는 진보와 보수하는 지식인들의 혀 대신에….

-김대환 영남사이버대학교 외래교수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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