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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미래형 자전거산업 메카 되나
영천, 미래형 자전거산업 메카 되나
2009년 07월 13일(월) 15:23 [영천시민신문]
 
영천이 가장 경쟁력 있는 미래형자전거 생산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에 소재한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에서 자전거육성팀을 신설해 자전거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다 지역 자동차부품생산업체에서는 기존 구축돼 있던 자전거 관련 생산설비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축적된 자동차기술을 융합하면 고가 고성능의 자전거 개발 생산의 적절한 사업모델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
하지만 해결해야 과제도 많다. 세계적인 화두인 저탄소녹색성장과 정부의 녹색정책과 맞물리면서 영천의 자전거산업은 부활의 날개를 달았지만 자전거이용 활성화정책은 백지상태나 다름없다. 자전거산업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산업 못지않게 자전기이용 정책에도 많은 관심과 투자가 이뤄져한다는 숙제를 안게 됐다.

◇자전거산업의 메카로 뜬다
관세청은 지난달 25일 영천을 대전 대덕, 전남 순천과 함께 종합보세지역으로 지정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자전거 수요의 99%가 수입인 만큼, 생산조립시설이 미미한 실정하다. 관세법에 의하면 자전거 완성품은 8%, 부품은 5%의 관세를 문다. 보세지역으로 지정된 곳에서는 수입에서 제품제조 보관 전시 판매 연구 등에 따른 관세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4월 영천시 괴연동 지방산업단지 옆에 개원한 경북하이브리드 부품연구원은 지역 자전거 산업기술 선도를 위해 티타늄프레임을 적용된 초경량 자전거, 하이브리드자전거, 감성공학 디자인을 적용한 고부가가치 자전거의 시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정부정책에 맞춰 지난1일 전략산업단에 녹색성장담당을 신설해 자전거산업을 전담하고 있다. 현재 조기분양에 들어간 지방산업단지에 부품생산 및 조립시설을 갖춘 자전거생산 집적화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 전략산업단 녹색성장담당은 "지방산업단지는 분양과 임대가 있다. 5만평 정도를 임대해 자전거단지를 만들 계획이다"면서 "일부업체와는 협의 중에 있다. 지역에서는 청통면에 위치한 자전거조립업체인 삼광호 자전거를 비롯해 3~4개 자동차부품생산업체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자전거타기 정책은
대구에서 영천까지 금호강변을 따라 추진 중인 자전거전용도로의 개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낙동강살리기 46공구 구간을 보면 대구시 동구 괴전동에서 경산시 화촌면을 거쳐 영천시 금호강둔치까지 41.44km에 대한 자전거전용도로를 개설한다.
총 5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될 예정이며 올해 6월 실시설계에 착수, 연말 공사에 들어가 2011년 준공할 예정이다.
시내 중심도로의 경우, 완산동 시장삼거리에서 북영천역까지 도로확장중인 330미터 구간 양측에 폭1.5미터의 자전거전용도로를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대구에서 영천까지 자전거 전용도로가 개설되면 도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영천에 들러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기 때문에 휴일이면 대구인구를 도심외곽인 영천으로 끌이 들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전거도로를 담당하고 있는 도시주택과 도시개발담당은 시내 자전거도로와 관련해 "현재 인도에는 파란색과 빨강색으로 구분이 되도록 인도 블록을 설치했는데 사실상 자전거도로와 인도의 구분으로 보면 된다. 지금은 인도와 자전거도로 겸용인 셈이다"면서 "주도로에 자전거전용도로를 설치하더라도 기존도로와 연계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연계가 되도록 최대한 노력해 보겠다."고 했다.

◇영천의 과제는
산업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자전기이용 활성화 정책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요구되고 있다.
각 지자체마다 자전거이용 관련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공영자전거제도를 도입해 운영하는 자치단체가 크게 늘고 있고 자전거 관련 행사와 대회유치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인근 포항시는 다음 달 1일 포항시장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를 개최한다. 경남 창원시, 경기 이천시, 대전시, 전남 순천시 등에서는 자전거이용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조례를 개정해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에 가입했거나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영천시의 자전거이용 활성화 정책은 걸음마수준이다. 시청주차장(327면)에는 자전거보관대가 전무하다. 인근 상주시의 자전거보관대 121곳(8427대)과 비교해 보면 영천시의 자전거이용정책에 대한 현주소를 가름해 볼 수 있다. 자전거도로에 대한 관심과 인식전환이 필요한 대목이다.
자전거타기 동호인들은 시내주요도로에 대한 자전거전용도로의 확대설치를 희망하고 있다. 영천역에서 시청오거리 영동교입구까지 편도3차선이어서 차량통행에도 불편이 없고 상징적인 의미도 있기 때문에 자전거전용도로의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또, 동호인 금호강변에서 시민건강걷기대회가 개최되는데 자전거타기 대회도 열려야 한다는 의견이다. 1년에 한번정도는 자전거 타는 날로 정해 자전거타기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
지난해 20여명의 지역민들로 구성된 별빛자전거동호회 회원들은 "산악자전거대회의 종류에는 오르막 빨리 오르기 대회 같은 것도 있다. 보현산천문대를 올라가는 길은 차량통행이 거의 없어 행사를 개최하기에는 최적의 자연조건을 갖춘 지역이다"면서 "208랠리가 있는데 영천시경계를 다 돌면 180릴리정도가 된다. 대구 경북지역에는 이런 대회가 없기 때문에 어느 도시에서 빨리 선점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도로인프라의 확충을 전제로 "자원봉사마일리지 제도를 벤치마킹해서 자전거로 출퇴근할 경우 마일리지를 적용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시민들이 자전거를 통해 건강도 지키고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도록 시에서 정책개발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 별빛자전거동호회(http://cafe.naver.com/01000bike) 회원들이 영천시청 시민쉼터에서 만나 출발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자전거와 헬멧 등 산악자전거 장비일체를 갖추려면 50~100만원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 영천시민뉴스

◆자전거 안전수칙

1. 안전장구를 착용하자.
우리가 자동차를 탈 때 안전벨트를 매는 이유는 갑작스런 사고가 발생했을 때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처럼 헬멧과 같은 자전거용 안전장구도 마찬가지다. 특히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머리를 다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귀찮고 어색하지만 헬멧만큼은 꼭 착용하고 더불어 장갑과 같은 것도 준비하고 타야 큰 부상을 방지 할 수 있다.

2. 평범하게 타지 말고 긴장하며 타라.
자전거는 어린이에서 부터 성인,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이용하고 있어 자칫 평범하게 생각하며 탈 경우가 많다. 요즘 세상에서 밖에 나가 자전거를 탈 경우 결코 평범하지는 않다. 목숨을 걸어야 될 정도로 위험할 경우가 많은 만큼 항상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항상 긴장을 하며 위험한 상황에 미리 대처해야한다.

3. 자전거 사이즈에 주목하라.
어린아이가 걸음마를 배울 때 큰 옷을 입고 걸음마를 하다보면 자칫 바짓단에 걸러 넘어지듯이 우리가 옷을 입을 때도 자신의 몸에 알맞은 사이즈의 옷을 입어야 편안한다. 자전거 또한 여러 종류의 사이즈가 있으며 자기 신체에 맞는 사이즈의 자전거를 이용할 때 비로소 위험한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이 좋아진다.

4. 용도에 알맞은 자전거를 이용하라.
요즘 산악자전거, 로드바이크, 미니벨로 등 여러 가지의 자전거가 존재하며 사용 용도에 알맞은 자전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초보자 일수록 자신이 자전거를 타는 목적을 먼저 인식하고 거기에 알맞은 자전거를 선택해야 만 비로소 안전한 자전거 생활을 영위할 수가 있다.

5. 자동차의 위험한 상황을 생각해보라.
자동차를 운전할 때 해서는 안 될 것들을 생각해보면 과속, 급정지, 신호위반, 역주행, 음주 등이 있다. 이처럼 자전거를 탈 때도 반드시 지켜야 할 것들은 비슷하며 위험한 상황도 비슷하다. 빠르게 자전거를 타는 것이나 신호위반을 해서는 안 된다. 특히 음주 후에 자전거를 타는 것은 절대금물이다.
장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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