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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발사체 나로호를 최무선호로 하자!
우주발사체 나로호를 최무선호로 하자!
2009년 07월 13일(월) 15:53 [영천시민신문]
 

ⓒ 영천시민뉴스

대한민국의 우주강국의 소망이 재점화 됐다. 고려말 최무선장군이 발명한 다연발 로켓 즉 신기전이 발명 된지 632년만의 일이다. 지난 11일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에서 우주개발의 발진기지인 나로우주센터가 준공되고 7월말에는 인공위성 나로1호가 발사된다는 것이다.
이 소식은 온 국민에게 엄청난 기쁨과 희망, 그리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큰 사건임에 틀림없다. 고려 최무선장군이 꿈꾸던 로켓 강국의 꿈이 이제야 현실이 되었기 때문이다. 지금 온 세계가 우주경쟁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고, 더구나 북한이 핵개발에 성공하고 대륙간 유도탄 발사 미사일을 개발한 마당에 때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한 일이라 하겠다. 이명박 대통령께서도 우주경쟁 7대강국으로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한바 있다.
로켓 개발은 이미 14세기 고려말 최무선장군이 화약을 발명하고 정부에 건의하여 우왕3년(1377년) 화통도감을 설치하여 각종 화약무기를 개발한데서 비롯된다.
최장군은 집에서 화약제조실험을 거듭하던 중 외아들이 희생되는 화를 당하면서도 오로지 화약 발명에만 몰두하여 드디어 성공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그리하여 주화신기전 즉 오늘의 다연발 로켓을 발명하고 1장군포, 2장군포, 대장군포 철전 화전 류화 화통 천산오룡전 촉천화 철령전 화포 철단자등 수많은 화약병기를 발명 제작했으며 함포사격을 할 수 있는 군함 제작에도 심혈을 기울여 막강한 군비를 갖추었다.
당시 서해안에는 잦은 왜구의 출몰과 노략질 때문에 민중들의 삶이 참으로 처참한 시기였다.
1380년(우왕6년) 8월 왜구들은 500여척의 대규모 해적선단을 구성해 진포(지금의 군산)에 침입했다. 이를 격퇴하기 위해 최무선이 개발해 둔 화포와 전함 100여척으로 나세, 심덕부 등과 함께 출진하여 500여척의 해적선단을 격파하는 전공을 세웠다.
이 전투가 진포대첩으로 해전사상 서양보다 200년을 앞서는 기록이다. 그로부터 200여년 후 임진왜란 때 이순신장군이 왜선을 크게 물리칠 수 있었던 것도 최무선의 화약무기 발명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무릇 한 사람의 연구개발이 나라를 구하고 겨레를 살리는 위대한 업적으로 역사가 증명해주고 또 교훈을 얻었다.
이렇듯 혼자의 힘과 노력으로 화약과 다연발로켓을 연구 발명한 최무선이야말로 우리의 과학사와 국가안보상 불후의 업적을 남긴 위인임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 장군이 저술한 화포제작법 책을 물려받은 아이들 최해산도 군기시를 거쳐 병조참판 중추부 동지사 종2품까지 오른다. 화기개발과 외적 격퇴에 부자가 함께 크게 유공하였다. 따라서 이번에 개발한 '나로호' 인공위성은 그 명칭에 있어서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로1호를 최무선1호로 바꾸자는 것이다.
우주센터가 있는 지명을 딴, 별로 의미 없는 명명보다는 세계에서 가장 앞선 로켓발명자의 이름을 붙여서 명명하여 홍보한다면 세계적인 자랑꺼리가 되리라 생각된다. 이미 해군에서도 '최무선호' 함정이 활약하고 있는 것과 같이 우주로켓에서도 최무선호가 우주를 종횡한다면 과학한국의 새 역사가 더욱 빛날 것이라 생각되고 과학자들의 사기는 물론 후손들과 2세 교육에도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무선호를 우리가 쓰지 않으면 언젠가는 북한이 먼저 쓰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최열곤 전 경기대학 교수, 서울시교육감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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