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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저장업무 의문…조합원 반발
화산농협, 이사회 없이 업무처리
2009년 08월 10일(월) 11:17 [영천시민신문]
 

↑↑ 마늘이 보관 창고에 들어가기 전 대기하고 있다. 본사 자료사진.
ⓒ 영천시민뉴스

화산농협 마늘 저장 업무를 외지업자에 맡겨 조합원들이 불만을 표하고 있다. 또 저장된 마늘 판매를 조합에서 마음대로 처분한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7일 오전 화산농협 조합장 실에서 이사 및 조합원들이 조합장과 전무를 찾아와 마늘 저장 업무에 의문이 있다는 지적을 하고 조합장과 전무에 의문을 물었다.
조합원들은 "수십억 원의 마늘 사업을 이사회 거치지 않고 조합장과 전무가 좌지우지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의문점이 많다"면서 "수매는 이사회를 거쳐 가격을 결정하지만 저장은 이제까지 한 번도 이사회 거론이 없었다. 전무 말에 의하면 이사회 결재는 안 맡아도 된다고 했다. 투명성 없이 정말 이렇게 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또 조합원들은 "저온창고 보관료가 싸다고 외지 깐 마늘 업자에 보관한다는 것은 뭔가 이상하다. 저장 요율은 kg당 140원 이면, 약 2천톤을 보관하면 2억8천만 원의 보관료가 나오는데, 이 큰 금액을 사게 하면 깐 마늘 업자는 다른 곳에서 수익을 올려야 한다는 결론이다. 저장하다 시세에 따라 바로 업자에 판다. 일반 판매도 할 수 있는데, 일반 판매는 하지 않고 보관용 마늘을 모두 깐 마늘 업자에 판다는 것이다. 여기서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의문점 등이 소문으로 떠돌고 있으며, 각 마을 조합원들도 이상하다는 말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 말을 다 들은 이춘달 화산농협 조합장과 박병계 전무는 "마늘 수매 사업은 정부 지침에 의해 움직인다. 지침에 의하면 수매 사업은 조합장 결재에 의해 전무 상무가 처리한다. 깐 마늘 공장에 가 보관하면 보관료를 안준다. 그러기에 조합에 도움이 된다. 깐 마늘 가공업자도 조합에 큰 고객이다. 깐 마늘 업자 등에 판매한 마늘은 그때그때 판시세가 다 나타나기 때문에 어떻게 할 수가 없는 문제다"면서 "깐 마늘 업자에 주는 것은 유통 단계를 한 단계 줄이는 것이다.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다. 올해 예상 수매량이 2천100톤인데, 조합원 저장고에 550톤, 조합창고 780톤, 외부창고 700톤을 저장 계획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마늘 저장 및 판매에 대해 이사회 논의 문제를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유통지원팀에 문의, 담당자는 "전국적으로 운영하는 채소수급안정 자금이다. 규모가 방대하므로 지역 조합장 책임 하에 하는 것으로 나와 있다"면서 "저장 및 판매에 관해서는 별도 정관은 없다. 저장 및 팔 때 마다 이사회를 한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지역 농협 책임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매가격 결정후 보관 및 판매에 관해서는 아무런 조치 없이 조합장 책임하게 한다는 것은 투명성 결여로 조합원들이 의문을 가질 수 있게 해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
화산농협 올해 수매량은 2천700톤 계획이었으나 마늘 가격이 올라, 이 보다 줄어든 2천100톤(수매가격은 kg당 1천550원) 이며, 보관료는 kg당 140원(12월말까지)을 적용하면 약 3억 원이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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