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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룡산 얼음골…또 있었네
제보자 김태호씨 2번째 풍혈 발견
2009년 08월 10일(월) 15:52 [영천시민신문]
 

↑↑ 풍혈탐사에 나선 일행들이 기룡산 정상(961m)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좌로부터 안병대, 안환우, 김태호, 김중하, 이종혁씨.)
ⓒ 영천시민뉴스

영천 기룡산에서 찬바람이 뿜어져 나오는 바위동굴(풍혈)을 두 번째 발견해냈다.
기룡산 정상에서 북동쪽 200m(해발806m)지점에 위치한 이 풍혈은 좁고 높다란 바위틈을 통과해 안으로 들어서면 성인 5명 정도가 움츠리고 앉을 수 있는 공간이 형성돼 있다. 내부는 서늘한 기운이 맴돌아 한 겨울을 방불케 했다.
이곳은 지난해 8월 본지(제535호 보도)가 제보자 김태호 씨(농협 화남지점장)와 함께 처음 찾아냈던 풍혈과 근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이보다 규모가 크고 접근성이 뛰어나 충분한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도 김 씨는 약초채취를 목적으로 일행들과 등산을 계획했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됐다.
기룡산에서 두 번이나 풍혈을 찾아낸 김 씨는 "처음 발견 당시 고요한 주변과는 달리 동굴 입구에 자란 고사리 잎이 살랑살랑 움직이고 있었다. 장시간 산에 머문 일행들은 바람 한 점 없던 이곳에서 고사리의 움직임을 보고 신기하게 여겨 주변을 살피던 중 찬바람을 내뿜는 동굴을 발견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 기룡산 해발 806m 북향으로 나 있는 동굴입구
ⓒ 영천시민뉴스

이번에 발견한 풍혈은 높이5m 폭0.8m의 입구로 진입해 바위틈을 서너 걸음 걸어 들어가면 성인 한명이 겨우 진입할 만한 높이2m 폭0.4m로 절반정도 동굴입구가 좁아진다. 이 입구를 통과하면 성인 5~6명 정도가 움츠리고 앉을 수 있는 동굴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동굴내부는 천장 역할을 하고 있는 바위와 바닥의 높이가 낮은 곳은 1.1m 대부분 1.5m 정도의 공간으로 동편벽면 쪽은 높이3.5m로 성인의 키 두 배에 달했다.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안팎의 온도차로 생긴 듯한 물방울이 계속 떨어지고 있었다.
온도계를 이용해 내부온도를 측정해보니 산 정상의 온도가 섭씨27도인 이날 동굴 속은 섭씨14도를 가리켰다. 지난해 발견한 풍혈의 경우는 외부온도가 섭씨30도 내부는 섭씨8도로 큰 기온차를 보였었다.
최근 장마로 인한 잦은 비로 산 전체가 습한 탓에 기온차가 크지 않다는 것이 일행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 동굴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 온도계를 확인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일행이 발견한 동굴 옆에도 또 하나의 동굴이 발견돼 이곳보다는 약하게 찬바람을 뿜고 있었다. 내부 온도는 섭씨 16도로 측정됐다.
지난 1일에는 당시 제보자 김 씨와 함께 산행했던 안환우, 안병대 씨와 김중하 화남면장, 이종혁 관광산업진층팀 직원이 현장 취재를 위해 동행 했다.
이날 10시경 자양면 용하리 기룡산 중턱에 위치한 묘각사(해발562)에서 모인 일행은 각자 챙겨온 배낭을 메고 10시 10분에 등산을 시작, 중간에 10여분을 휴식하고 11시경에 해발961m의 기룡산 정상에 도착했다.
충분한 휴식을 위해 30분간 머물기로 했다. 정상에서 김 씨는 북동쪽의 산 아래 8부능선 한 지점을 손으로 가리키며 풍혈을 발견했던 장소임을 알렸다.
등산로를 따라 11시 30분에 풍혈이 발견된 곳으로 다시 출발했다.
정상을 출발한지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아 일행은 등산로를 벗어나 산 아래 쪽으로 방향을 돌려 본격적인 풍혈 찾기에 나섰다.
곧이어 숟가락과 젓가락을 닮아 인근마을 주민들이 수저바위라 부른다는 큰 바위 두 개가 있는 지점에 다다랐다. 처음 동굴을 발견했던 일행들이 순간 떨리는 목소리로 이 수저바위 바로 인근에서 풍혈을 찾아냈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당시에는 산을 오르면서 발견했었고 현재는 내려가면서 찾아내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다.
알고보니 1시간 가량을 풍혈 주변에 맴돌면서도 북향의 입구쪽은 확인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때 제보자 김 씨가 "찾았다. 여기가 맞다"고 외쳤다.
그 순간 여기저기로 흩어져 있던 일행들이 단번에 모였다.
산 속에 깊이 묻혀있는 듯한 바위의 위쪽과 아래쪽에 동굴이 목격됐다. 위쪽은 작은 산짐승들이 쉽게 드나들만한 아주 좁은 사각형 입구로 바람의 흔적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 밑에 형성된 높다란 동굴 입구에서는 더위에 달아오른 온몸이 마치 에어컨 바람 앞에 서 있는 듯한 시원함이 전해졌다.
최초 발견 당시에 동굴내부에서 박쥐들이 날아왔다는 김 씨의 말대로 이날도 박쥐 두 마리가 일행들의 방문에 반응했다.
기룡산 정상에서 우연히 만나 일행과 합류하게 된 등산인 이동희 씨(41. 문외동)는 "7년 전부터 등산을 시작해 영천지역의 산은 거의 대부분 다녀봤지만 한 여름에 찬바람이 쏟아지는 동굴은 보지 못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인근 등산로와 잇는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계획대로 기룡산 풍혈을 찾기 위한 일정을 마무리 하고 산 아래 용하리를 지나다 만나게 된 마을 어르신들에게 풍혈에 대해 물었다.
70여년을 이 마을에 살고 있다는 전태수 할머니(75)는 "절 뒤편으로 수저바위까지는 수 없이 많이 왕래했었다. 정확한 풍혈의 위치는 모르지만 이야기를 들은 적 있는 것 같다"며 "한 때 나병을 치료하기 위해 수저바위 인근에서 기룡산 정기를 받기 위해 기도를 하던 이웃주민도 있다. 병도 씻은 듯 나았다는 얘기가 있다"고 했다.
영천시 관광산업진흥팀 이종혁 씨는 "기룡산과 보현산 일대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이 많다. 이번에 발견된 풍혈과 기룡산에 분포돼 있는 연달래 군락지 등을 연계하여 관광산업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이런 자원들을 모아 영천을 찾는 인구가 늘어날 수 있도록 많은 제보와 발굴사례를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 영천시민뉴스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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