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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무겁고 깊은 고민을
빈 마음도 교리의 길을 모르면 텅빈 마음뿐
2009년 08월 25일(화) 09:47 [영천시민신문]
 

ⓒ 영천시민뉴스

2500년전 삶의 고뇌와 생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붓다가 인도땅에서 등장하였고 2000년 전 이스라엘에서는 인간의 힘으로 건너기 힘든 강이 막고 있을때 예수가 등장하였다.
당시 인도와 이스라엘은 이들 성자가 나타나 자비의 향과 사랑의 불로 꺼져가는 삶의 심지에 새로운 불을 붙이고 깃발을 꽂았다. 이후 어쩌다 계급이 철저한 성직사회로 전락하면서 중세의 역사는 잘못된 기독교 사상을 심판하기 위하여 종교개혁이 일어난 것이다.
어리석고 병든자들의 몸과 마음을 예수는 치유하였다. 긴 세월의 수레바퀴속에서 유대교리의 낡고 냄새나는 부분은 알콜로 씻고 썩은 환부를 도려낸 후 고단위의 항생제 투여로 새 살갗이 차고 심장의 박동은 맑은 피 거르는 소리가 힘차게 울렸다.
구원을 얻고자 좀 더 가까이 가고픈 마음으로 늘 예수의 구역안에서 일상생활에 임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의 신앙점 위치를 재확인 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종교는 마음속 공부이다. 빈마음으로 열심히 예배당이나 절간을 찾아도 몸 따로 마음 따로 이러간 교리의 길을 모르면 텅빈 마음 뿐이다.
절간도 다를바 없다. 수행 역시 생활철학이며 마음공부이며 자신과의 싸움이다. 열심히 공덕을 쌓고 깨달음에 대하여 자신을 녹이고 태워야 한다. 입으로 관세음보살을 아무리 찾아도 몸과 생각이 둘이면 헛염불에 그치고 만다.
성자(聖者)는 끝없는 고행의 연속이며 고도의 희생이다. 스님과 목사는 물론 양식과 고도의 종교 철학을 갖고 종교지도자가 되었다. 그런데 간혹 우리가 볼 때 그들도 사람이기에 흠집이 겉으로 새어 나옴을 본다 즐겁지 못하다.
예를 들어 심산유곡과 명산대찰을 찾아 모처럼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단위 친구나 이웃 직장동료 기타 등등으로 어울려 기쁜 마음을 갖고 휴가를
떠나거나 산행을 위하여 나선다.
그런데 간혹 산문입구에서 기분을 망쳐버릴때가 있다. 산이나 절간과 연결된 입구에서 그 동네 청년회에서 청소비 등의 명분으로 승용차 1대 당 1500원~2000원 정도 받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다음이다. 자동차를 주차하고 절간입구로 가면 여기서 이번에는 문화재 보호 및 관람 등의 명목으로 한사람 당 2000원~3000원을 받는 곳도 간혹 있다. 좋은 마음으로 모처럼 시간내어 산에 왔는데 절간의 입장료 때문에 기분이 말이 아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그 지역에 욕설을 무차별로 퍼 붓기도 하고 침을 뱉으며 자존심 문제로 돌아가는 등산객도 간혹 있다.
행정절차 및 문화재 관람에 대한 징수 규정이 지자체 별로 내규와 시행령이 있을 것이다. 문화재 관련 중앙부터의 지침도 있을 것이다. 어쩌든 간에 일반 행락객이 인정하는 객관성 있는 입장료 징수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잘못된 규정이라면 지금 당장 시정되어야 할 사항이다.
행여 타지의 사람들이 우리 지방에 벼루어 모처럼으로 왔을 때 입장료 시비로 인상이 찌푸려지는 예는 없어야 한다.
2500년전 붓다는 진정 이땅으로 그러한 불의 교리와 세계를 전파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사료된다. 스님과 목사님은 온누리의 중생들과 방황하는 양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고 부처와 하나님에게 구원을 얻어주는 중간지도자이다.
만에 하나 정치권과 연결하고 싶어하거나 돈과 기타 등등을 밝히는 중간지도자가 단 몇 명이라도 있다면 어떤 종교라도 제 3의 종교개혁이 필요한 싯점이 왔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현대종교는 더 무겁고 깊은 고뇌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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