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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속임포도 농민 모두 피해
거봉, 올해 8천원~1만3천원
2009년 08월 31일(월) 16:43 [영천시민신문]
 

↑↑ 영천도매시장에서 나온 거봉포도들.
ⓒ 영천시민뉴스

거봉 포도가 일찍 경매 시장에 나오고 있는데, 일명 '박피' 포도로 불리는 거봉은 가격 하락을 부채질 하고 있어 농민 전체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 25~26일 금호의 한 농민은 "거봉 포도가 과일 경매 시장에 여기 저기 나오고 있다. 이는 모두 박피한 것으로 일종의 눈속임 포도다. 상인들도 알고 있으나 박피 포도는 과거부터 사라져야 한다고 교육 시간 등에 누차 강조했다. 농민 스스로도 하지 말자고 약속하나 막상 때가 되면 나 하나쯤 하는 마음으로 출하한다"면서 "박피 포도는 겉은 포도색을 띄나 먹어보면 맛과 당이 완전 아니다는 것을 알아 소비자들이 다시는 찾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연이어 나오는 거봉은 맛이 있어도 값을 쳐주지 않는다. 양심을 속이는 행위가 만연하면 포도 농가 모두가 자멸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고 자제를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 과수기술담당 부서는 "계도도 많이 하고 있다. 농민들이 처음부터 많이 달고 박피를 계산하고 있기에 막지를 못했다. 계속적인 지도와 계도를 통해 이미지 손상이 없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거봉의 출하시기는 품종에 따라 다르나 9월 초부터 본격 출하되며, 박피 현상은 포도나무 중간에 약간의 껍질을 벗기는 것인데, 이로 인해 출하는 빠르나 성숙도는 낮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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