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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전설로 무더위 식히자
불집골의 백사
2009년 08월 31일(월) 17:34 [영천시민신문]
 
본사에서는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를 식히고 독자들의 마음에 선조의 지혜와 슬기를 심자는 취지에서 내 고장에서 내려오는 흥미진진한 전설(내고장 전통가꾸기 참고)을 엄선하여 매주 게재합니다. 전설을 읽은 뒤 원고지 2매 내외의 소감문(이메일 smtime@chol.net 팩스 054-333-1244)을 시민신문사로 보내주시면 채택된 소감문에 대하여 상품권을 보내 드립니다.

불집골의 백사

영천시 자양면 신방리에 강 씨 성을 가진 착한 청년이 살았다. 하루는 아버지가 몹쓸 병에 걸려 눕게 되어 백방으로 약을 구하여 아버지를 간호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가도 차도는 없고 오히려 악화되어 죽을 날만 기다리는 처지가 되었다.
강 청년은 아버지를 쾌유시키야 한다는 일념으로 겨울 수박이 좋다하면 눈 덮인 산속을 헤메였고, 용의 비늘이 좋다고 하면 저수지나 늪을 찾아 헤메었다.
그러던중 아버지 걱정에 자정이 지나도록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데 갑자기 문이 열리며 소복을 입은 여인이 들어와
"놀라실 것 없습니다. 저를 도와주시면 당신의 아버지 병을 낫게 해 드리겠습니다."
강 청년은 아버지의 병을 낫게 해준다는 말에 놀랍기만 했다.
"어떻게 도와주면 되겠습니까? 아버지를 낫게 해 주신다면 무슨 도움이라도 드리겠습니다."
소복을 입은 여인은 "나는 백년 묵은 백사입니다. 때가 늦어 승천하지 못하여 헤메던 중 마지막으로 사람이 되어 보려고 합니다. 10년 동안 당신과 함께 살면서 사람의 습성을 본받아야 합니다."
소복을 입은 여인의 말에 강 청년은 놀라웠지만 아버지의 병을 낫는다면 어떤 일인들 못하랴는 기세로 "네 같이 살아 봅시다"며 약속을 했다.
여인은 웃으며 고맙다는 말을 하면서 약 한 첩을 주었고, 그 약을 정성껏 달여 먹이자 아버지는 병이 씻은 듯이 나아 강 청년은 날아갈 듯한 기쁨을 느꼈다.
보름달이 눈부시게 밝은 날 밤 소복을 차려 입은 여인은 강 청년과 함께 살기위해 찾아왔고 강 청년은 미리 보아 둔 조그만 굴로 여인을 안내했다.
동굴 속으로 들어가자 갑자기 여인이 커다란 백사로 변신하여 강 청년의 몸을 칭칭 감았고, 강 청년은 가슴이 답답하고 뼈가 으스러지는 것 같았지만 이미 약속한 것이라 담담하게 받아 들였다.
백사는 "이제 당신은 10년 동안 나와 살면서 사람의 습성을 가르치고 마지막엔 당신의 피를 나에게 주어야 사람으로 환생한다"고 말했다.
피를 주어야 한다는 말이 죽음을 의미한다는 것을 직감한 강 청년이지만 모든 것을 체념하고 백사가 요구하는 데로 받아 들여 주었다.
세월이 흘러 10년이 되는 날 밤 백사가 강 청년의 목덜미를 물고 사람으로 환생하려는 순간 갑자기 뇌성이 일고 근처 바위가 깨지는 천재지변이 생겼다.
강 청년과 백사가 사는 동굴 아래쪽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밤새 떨다가 날이 밝아 천재지변이 일어난 동굴 주변으로 달려가 보니 동굴 속에 석불이 봉안되어 있었고 옆에는 커다란 호랑이가 석불을 지키고 있었다.
사람들은 부처님이 강 청년을 죽이려는 백사를 응징하고 강 청년을 석불이 되도록 했다하여 동굴의 이름을 불집골로 부른다고 한다.

독자소감문-황소가 된 스님께

ⓒ 영천시민뉴스

정지윤(포은초등 5학년)

스님, 안녕하세요? 저는 포은초등학교 5학년에 다니고 있는 정지윤이라고 합니다. 바람과, 동물과, 나무와 이야기하는 스님은 어떤 모습일까? 혼자 상상해봤어요. 스님의 이 세상에는 없는 스님만의 특별한 능력이 저는 무척 부러워요. 그렇지만 저도 가끔은 아주 가끔은 바람과 이야기 할 때가 있어요. 학교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때 상 받은 것 엄마한테 빨리 자랑하고 싶다고 바람에게 이야기하면 바람이 휭~~하고 제 등을 밀어주거든요. 또 선생님한테 야단맞은 날 힘없이 걸어오고 있으면 바람이 힘내라고 살랑살랑 제 등을 쓰다듬어 주곤 한답니다.
남의 조 밭에 앉아서 조를 쓰러뜨린 것이 살생이라고 느낀 스님은 소로 변신하여 그 집에서 3개월 동안 일을 해주셨다죠? 힘드셨죠? 스님의 착한 마음씨에 저는 또 한 번 감동했답니다. 우리엄마도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늘 말씀은 하시지만 동생의 물건을 함부로 쓰고는 모른 척 할 때가 많았거든요. 저도 스님처럼 남에게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피해를 준 것이라고 생각된다면 사과라도 해야겠더라고 생각했어요.
더군다나 스님은 자기 것도 아닌데 서로가 소의 주인이라고 나선 오백 명의 사람들 모두를 솔잎을 먹어가면서 수도를 하여 부처님의 제자가 되게 하셨으니 정말 대단하신 분 같아요. 학교에서 영천의 문화재와 관계된 체험과제를 할 때 가보았던 거조암을 스님의 이야기를 읽고 나서 다시 생각해보니 다음에 꼭 다시 한 번 더 가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스님처럼 열심히 공부를 하여 남에게 이로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럼 스님 안녕히 계세요.
2009년 8월 신문기사를 읽고 지윤 이가 올립니다.
전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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