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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교~영천중 상가 활성화 방안은
주차공간 확보문제 가장 시급 상인, 포기 자세 버려야 한다
2009년 10월 05일(월) 13:55 [영천시민신문]
 
중앙동 중에서도 국도를 접하고 있는 도로 주변 상가 활성화방안이 무엇인지 알아봤다. 이곳은 3~40년 전에는 최고 중심가로 명성을 떨쳤으나 이제는 옛말이다. 가장 쉽고 빠르게 활성화 하는 방안에 취재의 초점을 잡았다. 공단, 학교 유치 등 거창한 구호를 기다리자면 이웃 가게들이 모두 '셔터'한다. 셔터하기전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 본지 창간 12주년을 맞아 영천교에서 영천중학교 입구까지 도로변 상가를 다니며 상가 주인들의 말을 들어보고 활성화 방안을 다 같이 찾아보자.

상인 1(50대) : 국도변이라 도로 확장이 가장 좋을 것 같다. 도로 확장이 있어야 상인들도 시설 투자를 한다. 현재로선 시설 투자를 꺼린다. 가까운 체육시설로 인해 여관과 식당이 그나마 선전하는 업종이다. 여관 식당을 더 집단화 할 필요가 있다. 주차공간은 '개구리주차'를 할 수 있어 어느 정도 가능하다. 그리고 농협 주차공간도 주위에 상당히 도움을 주고 있다. 이미 잡혀져 있는 성신의원 도로확장, 구 등기소 기관 유치 등을 빨리 하면 현재 보다는 낳을 것이다.

상인 2(60대) :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장사를 하면 좀 낳을 것 같다. 그런데 젊은 사람들은 들어오지 않는다. 기존 하던 사람들이 어쩔 수 없어 하고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구 등기소 자리를 기관이 활용하도록 서둘러야 한다. 성신병원 말이 있으나 길을 내고 병원이 축소되면 주위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더 없을 수 있다. 이 도로 상가들이 겨우 현상 유지하는 원인 중에 하나가 개구리 주차다. 10년 전에 실시했으나 그때 하지 않았으면 완전 죽었다. 가장 쉽고 빠르게 활성화 하는 방안 중에 하나가 주차공간 확보다.

상인 3(60대) : 제품 가격도 대도시 못지않게 같이 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 가게 단골들은 이제 나이가 많다. 상품 구입할 때 결정권 등은 거의 자식들에 넘어가 대형매장을 찾는 것이 보편화다. 판매 방법을 다른 쪽으로 찾으려고 하나 마땅한 것이 없다. 최근에는 이 도로에 차들이 너무 많이 다닌다. 특히 북영천 방면에서 들어오는 차들이 많다. 오후에는 신호대기차들이 항상 밀리고 있다. 이들을 불러들이려면 아무래도 주차공간이 가장 필요하다.

상인 4(50대 여) : 사람들의 왕래가 있어야 한다. 가게 주인들도 임대료를 싸게 해 장사꾼이 들어오도록 해야 한다. 문 닫은 가게들이 오랫동안 그대로 있다. 농협, 성신병원, 신문사 등이 있어 사람들이 그나마 왕래를 한다. 왕래가 있어야 상인들도 친절해 진다. 신문사 ꡐ쌀독ꡑ을 보면 종종 사람들이 쌀 가지러 온다. 아이디어를 개발해 사람들이 오도록 해야 한다. 다음으로 친절하고 저렴하게 팔아야 한다. 이 도로에도 몇몇곳은 잘된다. 잘되는 곳은 이유가 있다.

상인 5(60대) : 구 등기소 자리에 선관위가 들어오고 성신병원 도시계획 도로가 뚫리면 현재 보다 활성화가 더 될 것이다. 농협 중앙지점 앞 사거리에서 보건소 방면으로 가는 도로는 확장이 필요하다. 보건소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다. 이 인구를 여기에 잠시 머무도록 하려면 입구 도로확장과 주차공간이 필요하다. 그래야 보건소 볼일을 보고 난 뒤 조금이라도 여유를 가지고 이곳 주변을 돌아볼 것이다. 보건소 유동인구를 잘 활용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시급한데, 이 방법이 좋을 것 같다.

상인 6(40대) : 도로변 활성화는 자기 입장에서 대변할 것이다. 이 슈퍼는 이중에서 그나마 선전하고 있는 곳이다. 과거 최고 요지인 남문통은 주차난으로 침체했다. 이 도로는 개구리 주차가 가능하기에 이 정도라도 유지하고 있다. 사람이 밀집하고 주위 환경이 편리성 있으면 사람들이 모이나 지금으로선 별다른 대안이 없다. 동네 사람들을 기초로 하면서 친절하고 저렴하게 파는 방법이 최고인 것 같다. 다음으로 지나는 사람들에 파는 것이다. 등기소가 주변에 있다는 것이 큰 다행이다.

상인 7(60대) : 버스통행중 아침 일찍 매산, 도림 등에서 나오는 버스가 이 도로를 지나지 않고 우회해 서문통으로 바로 간다. 이 도로를 통과하게 해 달라고 지역대표 등에 몇 차례 이야기 했다. 아직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 그리고 포항 경주 청송 등지로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있는데, 시내에도 한 방면에 한 곳은 승하차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주차장에 갔다가 다시 집으로 오는 이중 불편을 들어야 한다. 실례로 청송 가는 버스를 타려면 문내 주공아파트 부근에서도 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상인 8(50대 여) : 기술을 가져야 한다. 음식 만드는 기술, 옷 수선하는 기술, 물건을 싸게 파는 기술, 친절한 기술, 손님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기술, 손님이 원하는 물건을 갖출 줄 아는 기술 등 남다른 기술이 있어야 한다. 잘되는 몇몇 곳을 보면 남다른 기술을 모두 가지고 있다. 이 도로가 침체됐다고 말만하지 말고 상인들이 자세를 먼저 바꿔야 한다. 자세를 바꾸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시설도 별 도움이 못된다. 활성화는 상인들의 자세에서부터 시작한다.

상인 9(40대) : 기반이 어느 정도 잡힌 어른들이 많아 변화가 쉽지 않다. 주점골목 이라던가 식당 골목 등 업종이 같은 골목을 형성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옛날부터 자기하던 방식대로 그래도 하고 있다. 손님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줘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실천해볼 필요가 있다.

상인 10(40대) : 도로가 너무 뚫린 것 같다. 동서남북 모두 통행이 쉬워 손님들이 빠져나간다. 그러나 들어오는 손님은 없다. 도로를 너무 뚫는 것도 이 기회에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개통후 주민들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분석했으면 한다. 주공아파를 보면 알 수 있다. 입주 전에는 기대했으나 현재는 완전 기대 이하다. 원인이 도로가 너무 많이 뚫려서 그렇다고 한다.

상인 11(60대 여) : 어디를 가도 자기하기 달렸다. 이 자리에서 15년간 장사했다. 오기전 신협 대출을 이용해 시작했는데, 모두 갚았다. 나름대로 현상유지 이상은 한다. 내 고객들은 주위에는 잘 없다. 창신, 망정, 야사 등에서 찾아온다. 40-60대 층에 맞는 속옷과 옷을 준비해 두고 있다. 대구는 물론 서울 동대문시장에 물건 하러 간다. 고객이 원하는 물건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 가면 유행이나 품질이 다른 곳 보다 우수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격에 대한 믿음을 줘야 한다. 믿음이 있으니 단골이 됐다.
병원에 왔다가도 들러고 시내버스를 타고 찾아온다. 시내버스가 다니니 손님들이 좋아한다.
손님들이 갈 때 항상 버스요금 1000원은 돌려준다. 이런 것이 시간이 지나니 내 밥그릇을 만들어 주는 것이 됐다.
이 주위 사람들이 주위 상가를 이용해주면 상가 활성화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도로변 상인들의 활성화 방안을 들어봤다. 이중에는 주차공간 확보, 도로확장, 관공서 유치 등이 있으나 모두 시간과 돈이 필요한 것이다. 이 일대는 기다릴 시간이 없다. 당장 내일이라도 물건 하나를 더 팔아야 한다. 물건을 더 팔고 활성화를 하려면 이용소 주인이 커피자판기를 설치해 두고 누구나 커피를 먹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나, 반점 음식 맛을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손님들의 입맛에 맞도록 하는 것이나, 노년층의 옷을 판매하면서 친절하고 싸게 판다는 것 등 남다른 기술을 가진 사람들은 그나마 선전하고 있다. 상인들의 남다른 노력이 무엇보다 필수다는 것을 강조한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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