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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약속을 지켜 행복합니다"
이동언, 태권도 웰터급 금메달
2009년 11월 09일(월) 11:39 [영천시민신문]
 

ⓒ 영천시민뉴스

"아직 인터뷰할 만큼의 실력을 갖추지 못했는데 부담스럽습니다."
격투기 종목인 태권도 각종 전국 최고의 대회에서 금메달을 4개나 목에 건 이동언 선수(24세. 영천시청).
2009년 전국 최고의 기량을 보였지만 아직 만족보다는 아쉬움이 많다면서 말문을 연 이동언 선수는 "지난해 아버님께서 암으로 돌아가시고 전국대회 금메달을 꼭 땄겠다고 다짐했는데 약속을 지켰다."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이동언 선수는 제90회 전국체전 넷째 날인 10월23일 대전한밭체육관에서 -85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에 앞서 이 선수는 실업연맹전, 대통령기, 회장기 등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최고의 기량을 자랑했다.
이동언 선수는 올해 영천시청에 입단했다. 이렇다 할 성적이 없었던 이 선수를 스카우트해 최고의 선수로 만든 것은 윤종욱 영천시청 감독이다.
윤 감독은 "동언이는 요즘 선수와 달리 눈빛이 살아있었다. 뚜렷한 성적이 없었지만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좋은 재목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실업선수로 아직 나이도 어리고 군대도 면제돼 해를 거듭할수록 좋은 기량을 보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동언 선수는 "전국대회 금메달의 꿈은 이뤘다. 내년에는 아시아대회에 출전에 금메달을 회득하고 싶다."며 "바뀐 태권도 룰에서 특기인 뒷차기 점수가 높아 나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 선수는 지역의 태권도 꿈나무에게 "잘못된 길을 가르쳐 주는 지도자는 없다. 지도자를 믿고 최선을 다한다면 영천에서는 태권도만큼은 꿈을 이룰 수 있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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