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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매등급 검사원 '입맛대로'
농민, 자의적 판단․불친절 지적 검사원 '농민입장서 생각' 해명
2009년 11월 23일(월) 12:14 [영천시민신문]
 
추곡수매가 시작된 가운데 등급판정에 대한 농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다 농산물품질관리원 검사원들의 권위적이고 고압적인 자세도 도마 위에 올랐다.
신녕면 윤 모씨는 지난 18일 대농RPC에서 동일한 품질의 나락을 두 사람 명의로 수매한 결과 사람에 따라 등급이 달리 나왔다며 검사원의 등급판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같은 품질의 나락을 100포대 가운데 일부인 20포대를 다른 사람 명의로 수매를 했는데 80포대는 3등급, 20포대는 2등급이 나왔다. 수매하는 사람의 이름이 다르다고 등급이 달라지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며 검사원의 자질에 의문을 제기하고 "쌀값이 싼데 등급마저 깎아 내리는 것은 너무한다. 항의해도 오히려 큰 소리다. 아직까지 권위주의에 꽉차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지역의 한 농협에서도 "농민들이 어려운데 수매등급이라도 좋게 나오도록 잘 판정해 달라고 당부해도 들은 척도 않고 너무 고압적인 자세에 놀랐다"고 본사에 제보했다.
이에 대해 등급판정을 담당했던 농산물품질관리원 김 모 검사원은 본사와의 통화에서 "육안으로 판단해서 이상이 있으면 기계를 이용해 껍질을 벗겨보는데 깨진 쌀이 많이 나왔다. 똑 같은 나락이라고 하는데 검사를 해보면 차이가 난다. 검사한 나락은 견본을 사무실로 가져가서 결재를 받았다"며 문제가 없었음을 강조하고 "농민입장에서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더 친절하게 하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장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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