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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녹색성장에서 미래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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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녹색성장에서 미래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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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23일(월) 15:26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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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재단에서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현장 탐방을 실시했다. 본사에서는 김기홍 기자와 장지수 시민기자가 동행하여 첫날에는 포스코와 영덕 풍력발전소, 둘째 날에는 문경 석탄박물관과 김천 태양광발전소와 STX에너지 현장, 셋째 날에는 산청 대안기술센터와 민들레학교를 탐방했다. 전 세계는 지금 탄소배출권 등 녹색성장과 환경에 막대한 투자와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대기업을 비롯해 크고 작은 기업에서 친환경사업과 녹색성장에 전력투구하는 이유를 알아본다.
■친환경 제철의 선두주자 '포스코'
신기술 파이넥스 세계 최초 도입
인류문명이 철과 함께 해왔듯이 한국경제의 역사와 함께 걸어온 포스코.
1968년 바다와 논을 메워 세워진 포스코는 1973년 한국 최초로 조강 103만톤의 1기 설비가 완공된 이래 1983년 조강 910만톤 체제의 포항제철소가 완공됐다.
포스코는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 끝에 1998년 조강 생산량이 세계 최고의 수준에 이르렀으며 2000년에 민영화에 성공적으로 변신했다.
이런 포스코가 지난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년간 생산량의 9%를 환경개선사업에 투자해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제철소로 인정받았고 '혁신제철로 미래를 연다'는 슬로건아래 혁신적인 친환경 사업인 파이넥스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세계최초로 도입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현재 실험단계인 파이넥스 1공장과 상업화를 위한 2공장을 설립해 일일 4300톤을 생산하고 있다.
파이넥스 기술은 원자재를 그대로 사용하여 현재 제철의 기술보다 90%까지 대기오염 물질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연료 사용에 제한을 없애 최고 40%의 생산원가 절감효과를 볼 수 있는 신공법이다.
시설이 간단하고 친환경적인 파이넥스 신기술이 개발되면서 포스코는 새로운 친환경 제철을 꿈꾸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신기술로 2012년에 년간 20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3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상호 포스코 기술개발 부장은 "1조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자해 친환경 제철기술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새로운 공법인 파이넥스는 원료사용 제한을 없애 투자비와 환경적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며 "앞으로 탄소분리와 저장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전념하고 있으며 기술공개에 따른 유출을 막기 위해 부분적으로 특허를 신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또 "앞으로 지구 온난화 등 탄소배출권으로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다. 포스코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기술개발에 더 많은 노력과 사업비를 투자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는 현재 7천여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1985년 전남 광양시에 갯벌을 막아 광양제철소 설립했다.
■풍력발전․관광산업 우리 손에
영덕풍력발전주식회사
자동차로 경북 포항에서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여 영덕군 창포리에 들어서면 수십 기의 바람개비가 돌고 있는 이국적 풍경을 보게 된다. 이런 이국적 풍경 때문에 사람들은 바다를 등지고 시선을 이곳에 빼앗기고 만다. 바로 국내 최초의 상업용 민간풍력발전단지(영덕 풍력발전 주식회사, 대표 김길원)이다. 그리 높지도 않는 해발 200m에 세워진 이곳 발전단지에는 모두 24기의 풍력발전기가 가동 중이며 지난 2005년 3월 상업운전을 개시해 현재 년 간 96,680MWH의 전기 생산으로 약103억원의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이 발전량은 영덕시민 20,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다.
발전기 한 대의 제원을 보면 기둥의 높이가 80미터, 기둥하부 둘레 약15미터, 날개 한 개의 길이 40미터, 총중량 110톤으로 전체높이는 약 122미터이다. 이는 보통아파트 30층의 높이보다 더 높다. 여기다 날개가 돌아가는 바람의 저항소리는 실로 웅대해 자연에 도전하는 나약한 인간에게 호통이라도 치듯 위압감마저 갖게 한다. 또 중심축을 포함한 날개의 지름이 82미터 이고 한바퀴 도는데 4초가 걸려 이것을 계산하면 날개 끝의 속도는 무려 시속 231km나 되는 빠른 속도로 고속버스의 두 배가 된다.
석유가 지구를 멸망하게 만든다면 자연의 바람은 인류를 살리는 새로운 원동력이다. 석유자원의 고갈이 세계를 '신에너지 개발과 저탄소녹색성장' 이라는 화두를 낳았고 이는 바로 지구촌의 숙제로 남게 되었다.
풍력은 태양, 수력과 함께 고갈되지 않는 자연이 가져다준 3대 청정에너지에 속한다.
영덕 풍력발전주식회사는 전체 직원 5명으로 연간 6만 톤의 이산화탄소(CO2)를 저감하여 2005년 풍력발전으로는 국내 최초로 유엔(UN)으로부터 이산화탄소 감량인정서를 받았다. 이로 인해 이 회사는 탄소배출권 판매 대금으로 매년 12억원의 수입을 추가로 올리는 알뜰 청정기업이다.
우리나라는 1998년 8월 제주 월령 풍력발전소가 시발점이 되어 내륙에서는 포항시 영일만 호미곶 해맞이광장에 6백60kw급 발전기 한대가 처음이었다.
국내에는 현재 최초의 민간자본 상업발전소인 이곳 영덕풍력발전소 외 20여 곳 850여기의 풍력발전기가 가동 중이며 특히 영덕군은 2012년까지 풍력발전단지와 창포리 일대를 산림생태공원으로 조성하여 관광지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어 정부의 저탄소녹색성장과 지구촌 탄소배출권 경쟁 및 각 지자체의 관광사업과 연계되어 풍력발전은 그 규모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대체에너지를 생활에서 찾는다
산청대안기술센터
친환경, 무공해 에너지를 누구나 원하고 찾고 있다. 그러나 많은 시간과 비용이 투자돼 선뜻 활용하기는 부담스럽기만 하다.
경남 산청대안기술센터는 태양과 바람,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일반 가정집에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고 있다.
처음에는 기술센터라는 말에 관공서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도착한 곳은 일반 가정집이라 의아해 했다. 그러나 이 집은 민들레학교 학생들의 삶의 터전이면서 이동근 소장의 꿈과 희망이 담겨 있는 집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산청대안기술센터를 처음 봤을 때 조금의 실망감이 있었지만 알면 알수록 대단한 센터라는 것을 느꼈다.
가장 먼저 센터 입구에는 태양광을 이용한 조리기구가 설치되어 있고 옥상과 마당에는 풍력발전기가 돌아가고 있었다. 이것은 보여주기 위한 시설물이 아니라 생활에 직접 사용되는 전기를 만들고 음식을 직접 요리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요리에 사용되는 태양광 집열기는 1리터 물을 6분 만에 끓일 수 있을 정도로 고열을 발생해 각종 음식을 하기에 무리가 없다. 실제로 합동취재반이 방문했을 때 물을 끓이고 있어 대체에너지를 생활 속에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태양광 집열기는 크기와 재료에 따라 가격대가 달라지며 센터에서 사용하는 집열기는 약 70만 원의 재료비가 소요됐다.
대안기술센터에는 2기의 소형 풍력발전기가 설치돼 있다. 집안에서 사용하는 전기제품 가운데 대용량인 냉장고, 에어컨, 난방기구 등을 제외하고는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많은 전기량은 아니지만 집안의 소규모 전기기구에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며 한 번 설치로 20년 이상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센터에 설치된 풍력발전기는 주위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약 50만원의 비용이 소요됐다.
천연가스인 바이오가스는 더욱 간단하다. 크기가 다른 큰 대야 2개와 가스호스, 가스를 발생할 수 있는 거름만 있으면 끝이다.
바이오가스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일반가스처럼 액화가 되지 않아 저장이 어렵지만 비용이 적고 오염물질 발생이 전혀 없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
대안기술센터에서는 생활에 직접 사용되는 대체에너지를 설명한 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태양광 집열기를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져 많은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동근 소장은 "지구온난화 등 인간의 삶을 위협하는 것들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다." 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나아가 지구를 보호할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고 당부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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