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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활성화, 사회적 기업이 대안이다] ⑥프랑스 사회적 기업 탐방
⑥프랑스 사회적 기업 탐방
2009년 12월 07일(월) 13:00 [영천시민신문]
 
사회적 경제 널리 알린다…아뻬스

■베로니끄 브랑제 사무국장

ⓒ 영천시민뉴스

로컬 푸드 사회운동 등 다양한 조직이 모여 2001년 설립된 사회적 경제 네트워크인 아뻬스(APES)의 베로니끄 브랑제(사진) 사무국장은 "처음 사회적경제의 호소를 문헌으로 만들어 110개 조직이 사회적 경제헌장에 서명함으로써 참여하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하고 "사회적 헌장에 규정한 기준을 보면 사람중심경제, 민주적 운영, 상호협력, 노동의 질 활동의 질을 담보하는 정신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3가지 축의 활동을 보면 지역에서 사회적 경제를 실현한다. 각 지자체에서 사회경제에 기반을 둔 활동(교통 교육 일자리창출 등)을 지자체와 회원이 함께 만들어 간다.
그는 "그 지역의 경제적 주체와 시의원과 아침식사를 하기도 하고 의원들과 버스를 타고 순회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두 번째 역할은 사회조직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컨설팅을 중심으로 얘기하고 문제를 해결한다. 전국적으로 운영되는 인터넷사이트 "시민시장"을 통해 어느 상점에서 어떤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려준다. 지자체가 구매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실제 구매에도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리고 매년 주거문제나 양질의 먹을거리 등의 주제를 선정한다. 올해에는 대안경제와 대안화폐이다. 매년 테마별로 특화한다.
마지막으로 지역의 주체에게 사회적 경제를 널리 알리는 일을 한다. 소식지를 발간하고 인터넷사이트를 운영하며 학교교육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최근에는 대안화폐(포인트 카드)시스템을 만들어 사업을 시작했다.
내년 3월 지방선거와 관련해 사회적경제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요구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해고자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알리고 찾아내는 일을 한다.
브랑제 사무국장은 "260개 단체가 가입한 연합체가 아니라 네트워크다. 사무국에는 5명이 일하고 있다. 의장 부의장이 없고 총회에서 선출된 이사회(20명)에서 사업을 결정한다. 이번 주말에 60개 단체가 참여해 부스를 설치하고 전시행사를 개최한다."며 "임금은 지자체에서 재원을 충당한다. 만약 회비를 받게 되면 회원들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해야 한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일하면서 배운다...르베끄 아 쁠륌

■크리스틴 트랑블레 플라망 대표

ⓒ 영천시민뉴스

릴 시청 인근의 대학교 옆에 위치한 30평 남짓한 식당에는 점심을 먹기 위해 모인 손님들로 붐비고 있었다. 식당이라기보다는 그림을 그리는 작업장같은 이미지가 풍기고 크지 않은 방의 벽면에는 여러 종류의 그림들이 걸려있다. 이 식당의 대표인 마리 크리스틴 트랑블레 플라망(사진) 씨는 "10년 전에 이 식당을 개업했다"고 소개했다.
이곳에서 일하는 취약계층은 2년 동안 식당일을 하며 취업교육을 받는다.
급여를 지불하고 훈련을 시키며 주거, 건강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을 한다.
2년 후에 이곳을 나가면 배운 업종에서 취업을 하거나 개업하게 된다.
트랑블레 플라망 씨는 "지난해 12명이 이곳에서 일을 했는데 10명이 정규직으로 취업에 성공했다"고 자랑했다. 최근에는 음식점 간의 경쟁이 심해져 내년에는 빵집과 연계하기위해 활동분야를 제과관련업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란다.
지자체보조금은 전체매출의 10%정도인데 세금도 내고 일반 업체와 다를것이 없다고 한다. 정부 지원금이 90%에 달하는 벨기에의 사회적 기업 '새잠식당'과는 차이가 나는 대목이다.


↑↑ 식당운영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도심생태로 자활 일군다…에스파스

■다니엘 지라르끌로 기술감독

ⓒ 영천시민뉴스

파리 근교 오드센느도 므동시에 위치한 에스빠스(Espaces)는 15년의 역사를 가진 민간단체다. 르노자동차가 이전한 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단체에서 비롯됐으나 이후 실업자 자활을 목적으로 하는 에스빠스가 설립됐다.
이곳에서 만난 다니엘 지라르끌로(사진) 기술감독은 "한국의 환경부와 협력한 경험이 있다."며 서울 양재천 생태하천사업에 대해 언급하고 "환경단체, 자활과 연결돼 이렇게 협력한 사례는 드물다."며 한국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현재 에스빠스는 14개 자활작업장에 88명의 실무자와 105명의 훈련생(일자리)이 있다. 철도청과 협의해 지역과 관련된 일을 한다. 기술분야 인적자원분야 재정분야가 있으며 도심의 생태를 복원하는 것이 주 활동이다.
라르끌로 기술감독은 "파리를 따라 8㎞에 걸친 강둑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데 여러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걸쳐있다. 모두 협력을 해야 한다."면서"여러 지자체에 걸쳐있는 국가하천인데 에스빠스가 매개가 돼서 지자체 간 서로협력하기도 한다."며 지자체는 경계를 넘지 못하지만 민간단체인 에스빠스는 가능하다는 의미다.
철도청에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주면서 실업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여러 일을 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2008년부터 3년간 프로젝트로 생태를 보전하고 정비하는 일인데 급하게 하지 않고 천천히 안정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한다.
그는 "실업자 그 이상의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상담해 주고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며 의미를 부여한다. 에스빠스가 자활사업을 진행하는 단체이면서 단순히 실업자에게 기술을 가르치고 일자리를 제공하는 경제적인 영역뿐만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도록하고 사회에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하는 일을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 에스파스가 운영하는 자활사업장을 방문하고 생태하천조경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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