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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방송중단…13일 만에 두 번째
케이블방송 가입자 뿔났다
2009년 12월 14일(월) 16:09 [영천시민신문]
 

↑↑ 방송이 중단된 TV 화면.
ⓒ 영천시민뉴스

관내 유선방송 중단사태가 연이어 발생하자 케이블방송 가입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가입자들은 "요금을 감해 달라" "독점 유선방송사의 횡포다" "주말을 보상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신라케이블방송사(본사 경주시 성건동)는 지난 주말(11월 22일, 일요일) 오후 9시경부터 약 2시간 반 동안 영천, 금호, 하양, 경산, 청도지역 전역에 방송중단 사고를 냈다. 이어 13일 만인 지난 5일(토요일) 오후 8시35분에 인터넷과 함께 또다시 방송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2차례 사고시간대가 주말(토, 일요일)인데다 가족들과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는 황금시간이어서 가입자들의 상심은 더욱 컸다. 영천 청호아파트의 한 가입자(이 모씨, 48)는 "13채널에서 토요일 일본 도교에서 열리는 2009 ISU피겨 그랑프리파이널대회 김연아 선수의 역전우승 시상식을 막 시작하려는 순간 방송이 중단되어 빠른 복구를 기다리고 TV앞을 떠나지 않았는데 방송재계 때 이미 시상식은 온데간데없고 로또복권추첨 장면이 나와 허탈했다."며 방송사를 성토했다. 또 영천 야사동의 J모 가입자는 "지난달 22일사고 때 방송사에 항의 전화해 사과와 재발방지약속까지 받았는데 채 2주도 되지 않아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한 것은 가입자를 무시하는 말장난이다."고 말하고 "이대로 가만있을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신라케이블방송 인터넷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사고당일 밤 10시 이후 격분해 참지 못한 가입자 60여명으로부터 강력한 항의 글이 쇄도했다.
아이디 HUMANIST는 "매월 낸 돈에는 서비스비용도 들어가 있을 텐데 전화는 왜 안 받는지..", 강 모 씨는 "신라케이블만 있다고 배짱 팅기는 거냐?"며 불만을 나타냈다. 이밖에도 "환불해 달라" "서비스비용 빼고 요금청구해라" "너무 자주 사고 난다" "TV가 이런데 인터넷은 더하지" "주말을 보상해라" 등 격한 용어로 항의했다. 이는 평소 이틀에 한건 정도인 게시판 댓 글 수에 비하면 엄청난 가입자의 저항인 셈이다.
이에 대해 방송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 22일 사고에 대해 2회에 걸쳐 사과 자막처리를 하였으며 10여분의 잠깐 사고에 대하여는 사과 자막처리를 하지 않는다. 향후 사고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독점과 관련해 "유료방송에는 인터넷방송과 위성방송 등 선택의 폭이 열려있어 독점이라는 말은 당치도 않다"고 말했다.
장지수 시민기자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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