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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활성화, 사회적 기업이 대안이다] ⑦네덜란드 사회적 기업…영천은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든다…허브
2009년 12월 14일(월) 16:22 [영천시민신문]
 

ⓒ 영천시민뉴스


■프레데리커 허브메이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세계적인 사회적 기업 허브(HUB)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데 기반이 되는 곳이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이곳은 200명의 회원에게 실질적인 장소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아이디어를 나누고 더 나은 세계를 구축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부엌에서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눌 수도 있고 강연 모임 회식도 가능하다. 2명이 개인적인 애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로라 프레데리커 포스(사진) 허브 메이커는 "소파 의자 건물 등이 편할 때 가장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다. 스스로 창의력을 발휘한다."면서 "커피숍 같은 분위기를 제공함으로써 대화를 나누는 편안한 환경을 제공한다. 미술관 같은 분위기제공으로 아이디어를 나눈다. 사람을 연결시키고 네트워크를 하는데 도움을 준다.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사업에 대한 연구를 하고 미래를 위한 아이디어를 교환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곳에는 아이디어를 가져가면 불가능하다고 말하지만 이곳에서는 아이디어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경제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여러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이 다 모여서 아이디어를 나누고 발전시킬 수 있는 장소가 허브라는 것.
회원 중에는 아이들을 돌봐줌으로써 아이들이 밖에서 훔치는 일을 방지하기도 하고 청각장애인들이 파티를 도와주는 경우도 있고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일을 도와주는 이들도 있다.
회원들은 시간당 2유로 가량의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허브에서 한 달 동안 20시간을 쓰는 회원도 있고 50시간을 사용하는 회원도 있다. 결과적으로 항상 다른 사람이 있다는 셈이다. 허브에서 하는 일은 세계를 돕고 지구생태계를 생각하고 미래를 바꾸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재활용하고 있다. 전 세계 40개의 지부를 갖고 있으며 600개가 넘는 곳에서 허브를 시작하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한 사회적 기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기업을 연결시킨다.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장소를 제공하고 비즈니스를 연결시키고 지식을 제공하고 그 곳에 투자함으로써 새로운 아이디어가 발전하면 이윤을 재투자한다. 회사는 개인적 투자자도 있고 정부지원도 있고 회원이 공동출자한 경우도 있다.
허브의 회원이 되려면 올바른 생각을 갖고 와야 한다. 돈을 벌기 위해 아이디어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할 수 있다고 믿고 실행할 수 있는 용기가 있고 사람이 있고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멈추지 않는 곳이다. 허브는 상상력을 도와주는 곳"이라며 "사회적 도덕적인 것을 연결시켜준다. 허브의 장점은 지역적으로 분배돼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나눈다. 그래서 전 세계적인 사회적 기업으로 불린다."고 자랑했다.


ⓒ 영천시민뉴스


인 터 뷰

유럽의 사회적 기업 공동기획취재에 통역을 맡은 엄형식 연구원(사진. 한림대 박사과정)에게 2년간 벨기에의 유학생활에서 보고 느낀 사회적 기업에 대해 들어봤다.
Q. 한국사회에 접목할 만한 모델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A. 유럽에서도 자기 안에 갇혀 있는 사회적 경제, 사회적 기업이 많다. 자기 안에만 갇혀있지 말고 다른 시각, 지역사회란 시각에서 다시 보고 지역사회 시민사회의 저력을 일궈내고 그 속에서 사회적기업의 역할을 찾고 그렇게 가야한다.

Q. 지역의 주체들이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할 것이 무엇이라고 보나.
A.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경제, 예비 사회적 기업 많이 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한 지역사회에서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재인식하는 것. 지역마다 주체들이 다르고 역사가 다 다르다. 일거에 무엇이 될 것이다 말할 순 없지만 룰은 같다고 본다.

Q. 사회적경제가 지역사회에 어떤 변화들을 가지고 올 수 있다고 보나.
A. 예전에 한 때 유럽에서 동네 빵집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슈퍼에서 빵을 파니까. 그래서 유럽 정부들이 동네 빵집에 보조금을 주었다. 왜냐면 빵집이 있으면 아침마다 빵 사려고 줄을 서고 사람들이 서로 얼굴을 마주본다. 빵집이 없어지니 사람들이 대문 밖으로 안 나오고 청소년 비행이 엄청 생겼다. 빵집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청소년비행에 영향을 준다는 걸 사람들이 안거다. 그런 효과다. 지역사회에 사회적 기업이 많아지면 현금의 효과도 있겠지만 지역사회에 신뢰가 생긴다는 거다.

Q. 사회적 경제라는 것이 자본주의 기업과 충동하면서 제로섬 게임을 하는 것은 아닌가.
A. 기본적으로 사회적 기업이 발달하는 부분은 기존 기업이 안 들어오는 부분에서 발달을 한다. 유럽에서도 재활용사업은 사회적 기업이 시장을 만들었다. 나중에 영리기업이 돈이 되니까 덤비는 것이다. 사회서비스도 그렇다. 예전에만 해도 자활이 아니었으면 간병이라는 것은 부자들이나 하는 것이었는데 가격이 많이 다운됐다. 왜냐하면 자활영역에서 무료간병을 많이 하니까 사람들이 5만원 낼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내 가족을 남에게 맡긴다는 것에 거부감을 느꼈는데 이제는 간병을 맡겨도 별 일이 안 일어난다는 것을 안다.

Q. 한국에서 미개척분야인 사회적 기업은 없나
A. 사회적기업의 팽창은 관련예산의 팽창과 따라갈 수밖에 없다. 사회복지 예산이 증가하면서 사회적 기업이 사회서비스를 많이 해왔고, 이제 녹색성장을 강조하면서 환경 관련분야와 에너지문제 그런 것들이다. 글로벌한 수준에서 돈이 그리로 가기 때문이다. 시장이 생기면 사회적 기업이 비교우위가 있지 않나. 주민이 참여한다는 그런 것들은 영리기업이 할 수 없는 것 아닌가. 업종의 다양성이나 개별기업의 규모는 한국이 나은 것이 훨씬 많다.
장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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