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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치 상수도공사 부실 우려
수도관 방치, 시민불편 전문가 "있을수 없는일"
2009년 12월 21일(월) 15:13 [영천시민신문]
 

↑↑ 자갈 등으로 땅을 메우고 있는 현장.
ⓒ 영천시민뉴스

야사동 둔치에 상수도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이 공사는 영천댐 상수원에서 수돗물을 가져와 마현산 정수장에 올리는 역할을 한다.
현재 대현아파트 밑 둔치에 수도관 공사가 진행, 영천교 방향으로 계속 올라오고 있다.
지난 16일 현장에는 수도관을 땅속에 넣고 되메우는 과정이 진행 중인데, 강 옆에 있는 자갈과 흙, 돌 등을 포그레인으로 그대로 퍼 묻고 있었다. 수도관 묻을 때는 1차적으로 반드시 모래를 덮은 뒤 자갈 흙 등으로 덮는데, 모래를 깔지 않고 그대로 마무리 하고 있어 부실시공이 우려됐다.

↑↑ 포크레인이 강 옆에 있는 자갈로 관을 묻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이에 현장에 있는 공사업체 대표는 "이 구간은 모래가 아니라도 작은 자갈 등은 깔 수 있는 곳이다. 타 지역에서도 모두 이렇게 하고 있으니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행정의 상수도 담당 부서에서는 "감리가 있을 것인데, 정확하게 모르겠다. 모래를 깔지 않아도 둔치 옆은 도로가 아니므로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아마 하천 기준에 맞게 설계하니까 도로와는 다를 것이다"고 설명했다.

↑↑ 야간에도 장비를 그대로 두고 있어 지나는 차량들과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또 "설계는 어떻게 됐는지"라고 물었으나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확인해 봐야 한다"고 했다.
둔치 곳곳에 하수관을 두고 있어 둔치를 이용하는 시민들에 불편을 주고 있는 것에 대해서 이 업체 대표는 "조달 물건을 구입했기에 한쪽에 하고 또 관을 가져오고 하는 것은 불합리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모두 같다 놓았다"면서 "빨리 공사를 마치도록 하겠다"고 했다.

↑↑ 둔치 곳곳에 수도관을 두고 있어 둔치가 마치 수도관 창고화 됐다.
ⓒ 영천시민뉴스

둔치 곳곳에 둔 수도관에 대해서 상수도 담당 부서는 별 다른 대답을 하지 못했다.
공사에 경험이 많은 업자는 "이런 일은 대도시 등에서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며 공사 관계자들의 안일함을 지적했다.
감리 보다도 현장을 파악하는 행정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것 같다는 지적이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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