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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책을 깨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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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 새 책으로 바꿔 새마을문고 도서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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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28일(월) 11:51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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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새 책이다. 저 이걸로 바꿔주세요"
엄마와 함께 도서교환 장에 나온 한 초등학생이 비닐봉투에다 다 읽은 책 몇 권을 담아와 새 책 한 권을 골라들고 말했다.
며칠사이 뚝 떨어진 기온 탓에 여전히 동장군이 기승을 부렸지만, 지난 21일 망정주공 3단지 입구에는 녹색조끼를 입은 새마을회원들이 도서교환을 해주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헌책 3권이면 새 책 한권을 가질 수 있는 기회였다.
자녀들이 읽고 난 책이나 평소 관심을 받지 못하고 책장에서 자리차지나 하던 책들이 새 책과 맞바꿀 수 있는 교환권이 됐다.
헌책 10여권을 들고 나온 오미자(35. 여)씨도 아이들이 볼만한 책 몇 권을 골라 헌책과 교환했다.
오씨는 "이곳에서 친구가 도서교환 했다는 말을 전해 듣고 아이들이 커서 읽지 않는 책을 들고 나왔다"며 "평소에도 헌책을 유치원 바자회에 기부하거나 이웃에 나눠주면서 남들도 잠자는 책을 필요한 사람과 바꿔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했다.
또, 오씨는 "이런 도서교환행사가 있다는 것을 주변에도 알려야겠다"고 홍보를 자청했다.
새 책과 교환하고 남은 헌책들은 기부를 하기도 했다.
매년 연말이 되면 새마을문고 영천시지부(회장 고봉수)가 도서교환 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새마을문고는 최는 발간된 아동도서를 비롯해 청소년, 성인도서 등 500여권을 구입해 도서교환 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헌책과 교환해줬다.
시민들이 새 책과 교환하면서 수거한 헌책들은 얼마 전 새롭게 문을 연 고경면 월천새마을문고 등 새마을문고에서 소장하여 다시 무료로 대여해준다.
고봉수 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도서교환을 위해 봉사해준 새마을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시민들이 소장하던 헌책과 바꾼 새 책이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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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희 기자 “시민신문을 보면 영천이 보입니다” - Copyrights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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