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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장 유치 이모저모 시민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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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1월 04일(월) 14:49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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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시가 시 개청 이래 최대의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고도 자축연을 자제하는 등 표정관리에 신경.
이는 탈락한 각 지자체에서 책임론이 대두되는 등 심각한 갈등을 보이고 있어 탈락한 지역의 심정을 배려해야 한다는 것.
이와 관련해 마사회 측에서도 축하행사를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는 후문.
● … 마사회에서 기존의 경기도 과천, 부산경남경마공원, 제주도 등 3개 경마장과는 전혀 다른 경마장을 만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관심.
지금까지 경마장은 주도의 경우 모래가 깔려 있으나 영천경마장은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잔디트랙 1개를 추가로 설치한다는 것.
그리고 경마공원 안에 트레이닝 센터가 설치되고 말 경매시장(입찰시스템)도 설치해 기존 경마장과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
● … 경마장 유치의 일등공신은 임고면에 소재한 운주산 승마장.
말지구력대회와 같은 전국단위 말 관련 대회나 행사를 매년 1회 이상 전략적으로 유치해 말의 메카임을 대내외에 과시.
전국의 승마인을 비롯해 말 관련업계에서 영천을 잊을 만하면 이벤트성 대회나 행사를 유치해 승마도시의 이미지를 계속 각인.
이 같은 치밀하고 전략적인 계획으로 인해 전국의 자치단체 30~40곳에서 운주산 승마장은 벤치마킹하는 성과를 거양.
승마장 관계자는 "47억 원을 투입된 조성된 운주산승마장이 결과적으로 경마공원 영천유치라는 엄청난 일을 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고 자랑.
● … 마사회에서 제시한 지침을 근거로 철저한 경제논리에 입각해 제안서를 작성한 것이 유치의 성공비결.
유치성공에 자신감을 가진 이유는 점수가 대부분 계량화가 가능하기 때문. 타 지역에서 선정과 관련해 책임론이 대두되는 등 심각한 탈락 후유증을 겪고 있으나 영천유치에 불만이 없는 이유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에 의한 점수로 결정됐기 때문이라는 분석.
레저세 감면부분과 부지적합성에 대한 점수는 경쟁도시와 비슷할 것으로 판단했고 반경 30㎞이내 인구수에 대한 점수와 말 산업 공익성에 대한 점수는 경쟁도시보다 훨씬 높은 점수가 예상했고 예상이 적중.
● …영천시와 경산시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경마공원을 신청하는 방안이 내부적으로 신중하게 검토한 것으로 확인.
부산경남 경마공원의 경우 부산시와 경남도에서 각각50%씩 참여했고 경북도청의 경우 안동시와 예천군이 공동으로 신청한 후보지가 도청건설예정지로 결정된 사례가 있기 때문.
시 관계자는 상주시가 구미시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후 신청할까봐 신경이 쓰였다며 우리도 경산시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했었다. 만약 영천이 경산시와 공동으로 유치를 신청했다면 유치성공 확률은 훨씬 더 높았을 것이라고 설명.
● … 가장 먼저 영천에서 경마장 부지를 무상 제공한다고 언론에 보도되자 타 자치단체에서 너도나도 무상제공의사를 표시.
시는 법상 무상제공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부지를 시에서 매입해 무상에 가까운 파격적인 조건으로 제시해 경쟁도시의 허를 찌르기도. 일부 지자체에서는 관련법상 어렵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제안서를 수정하는 소동이 벌어졌다는 후문.
● … 국민생활체육승마연합회에서 주최하는 승마인의 밤 행사에 김영석 시장이 매년 참석해 전국 승마인들과 친분을 돈독히 과시.
지난해 행사에서는 승마연합회장으로부터 공로패를 수상했고 올해 행사에는 감사패를 수상.
2년 연속 자치단체장이 참석한 사례는 김 시장이 처음이고 올해에는 경마장 유치를 앞두고 경쟁도시의 자치단체장이 참석해 눈길.
영천포도와인이 건배주로 선택돼 김 시장이 직접 건배를 제의해 영천와인과 운주산승마장을 동시에 홍보하고 친목을 과시.
● … 김승태 부시장은 경마공원 유치가 김영석 시장과 김관용 도시자의 공이라고 소개.
김 부시장은 "우리 시장님은 말에 푹 빠진 사람이라고 마사회에서 생각하고 있을 정도다"며 "운주산승마장 개장이전부터 마사회 문턱이 닳도록 다녔다"고 소개.
이어 김관용 도지사에 대해서는 "만약 구미시가 경마장 유치에 뛰어들었다면 영천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사실상 구미시에서 경마장유치 계획을 포기해 영천은 1단계 관문을 쉽게 통과한 셈"이라며 구미시가 유치의사를 포기하는데 도지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후문.
이어 "이제 경마는 국민레포츠다. 경마장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공원과 휴식공간이 있는 레포츠 시설이다. 용어도 경마공원이다."며 "경마공원이 개장하면 하루 1~2만 명이 모여들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
● …경마장 유치로 눈에 보이지 않는 이득이 엄청날 듯.
마사회에서 기수들이 사용하는 숙소와 상주직원이 거주하는 아파트 등 400세대 가량이 살 수 있는 아파트가 신축될 것으로 보여 인구증가효과가 상당할 듯.
또 레저세 감면과 관련해 세금을 파격적으로 감면해 주면 영천에 떨어지는 지방세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시 관계자는 "(마사회에서) 감면부분만큼 우리지역에 다시 투자한다. 축산발전기금에서 우리지역 축산발전에 사용되기 때문에 지역전체로서는 손해 볼 것이 없다"고 설명.
일부에서 사행성산업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주식에 투자해서 손해를 보고 망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지만 주식시장을 모두 사행성산업으로 보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마사회에서 투자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해야한다"고 강조.
● …오랜만에 고향인 영천에서 희소식을 들었다. 위치와 시기를 정확하게 모르지만 예전 경제특구나 경제자유구역과는 느낌이 틀린다. 무엇을 유치했는지 명확하게 말하는 것을 보면 정말 들어오는 것 같다.
경마장 유치라고 해서 처음에는 스크린 경마인줄 알았는데 4번째 경마장이라는 말에 놀랍다. 유치는 절반의 성공이라 생각하고 영천이 경마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영천사람들이 많이 안 빠졌으면 좋겠다.
<김상범. 출향인. 37세>
● …좋은 일이다. 그러나 영천발전을 위해서는 금호보다는 임고나 고경 쪽으로 왔으면 좋았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임고와 고경의 경우 경마장을 가기 위해서 영천을 경유해야 하지만 금호는 대구, 하양, 경산 등지가 많은 혜택을 누릴 것으로 생각된다.
영천은 지역 특성상 승부욕이 너무 강하다. 잘못 표출되어 영천시민들이 경마에 빠지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
찬물을 끼얹는 형상이지만 인구 유출도 막아야 할 것이다.
지역민들은 경마장 출입을 제한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주소를 옮겨서라도 가려는 사람들이 분명히 나온다.
<정연하. 동부동. 39세>
● … 영천시에서 정말 큰일을 해냈다. 이번 일은 행정과 영천시민들이 힘을 모야 이룬 성과다. 시민들도 많이 상기된 표정이다. 이번을 계기로 영천발전의 초석을 제대로 다져야 한다. 단순 경마장만 생각하면 안 된다. 영천과 연계할 수 있는 계획을 만들어야만 영천이 발전할 수 있다. 그리고 부지매입에 걸림돌이 예상되는데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유치했듯이 영천을 위해 지주들이 마음을 같이 모았으면 좋겠다.
<정재문. 우체국. 36세>
● … 영천은 예로부터 말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유명세에 맞게 경마장 유치는 최고의 쾌거를 이룬 것이다. 이와 함께 말산업 육성에 행정기관이 앞장서야 한다. 또, 관광산업과 연계하여 지역활성화에 노력해야만 한다.
<이상흔. 40세>
● … 많은 사람들이 경마장 유치를 두고 환영하는 반면에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우려라는 것은 경마장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시민이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는 너무 앞서가는 판단이다. 어떠한 제도적 장치로 시민들을 보호할 것이며 시민의식이 높아져 우려하는 만큼 피해사례가 많지는 않을 것이다.
경마장을 통해 외지손님의 발길이 잦아지면 영천상권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인데 이 때 지역 이미지 개선으로 더 많은 내방객들이 찾도록 해야 한다.
<지역 공무원>
● … 경마장 유치는 영천변화의 시발점이다. 지금까지 영천은 시장부재라는 이유로 많은 이권에서 뒤로 밀렸는데 이제 제자리를 찾아가는 듯하다. 영천은 살기 좋은 도시라는 이미지보다 어렵다는 이미지가 강했다. 이번을 계기로 영천은 경북을 넘어 전국에서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
이제야 떠나는 영천에서 돌아오는 영천이라는 말이 실감나게 될 것이다.
<이기철. 완산동. 56세>
● … 임복원씨는 경마공원 유치에 따른 순기능이 있다면 역기능도 있다며, 좀 더 지역 발전과 화합을 이끌 수 있는 홍보가 필요하다고 한마디.
임씨는 "경마공원 유치로 인한 세수 증가는 현실이 되겠지만 너무 한 가지만 강조하면서 홍보가 되는 것 같다"며 "지역 경제에 미치는 다양한 수익측면과 하나의 스포츠로서의 가능성을 부각시켰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임씨는 "경마의 순수한 목적을 살려 주변 도시와 연대해서 지역발전을 모색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복원.운주산승마장 근무.6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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