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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言)' 안 듣습니다
 
2010년 02월 16일(화) 15:41 [영천시민신문]
 
조현오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인사개혁 방안이 벽두 참신한 화재로 부상했다.
아울러 강희락 경찰청장이 조 서울청장의 개혁 방안에 대해 참신한 평가의 시도라고 칭찬했다.
나도 인사철만 되면 수 백 통의 청탁 전화를 받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조 서울청장의 인사개혁의 원칙에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조 청장의 개혁안 줄기는 경정, 경감 승진 대상자들을 전원 인터넷에 공개하여 인사청탁을 사전에 막자는 조치이고 보면 객관적 사고와 사실이 확연한 것이다.
지금까지 청렴도 평가에서 경찰이 공직사회에서 꼴찌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투명하지 못한 내부승진 문제가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한다.
그리고 조현오 청장의 인사개혁안은 전국경찰 단위로 확산될 가능성도 시사하였다.
어느 부서 보다도 명령체계가 확실한 계통이라 그 어떤 행정직능의 부서보다 말을 잘 들을 것으로 판단하고 싶다. 개인이야 말을 잘 안 듣는 사람들이 꾀나 많지만 공직사회는 아니어야 하는데 공직사회도 말(言)을 잘 안 듣는 부서나 담당자가 년간 내내 터져나온다.
어떤 아저씨는 세금은 내지 않으며 초 호화판 생활을 영위하였다. 그 아저씨는 대여금고에 귀중품을 보관해 두고 외제 승용차까지 굴리다 들통이 나서 귀중품이 압류될 순간 세금을 내었다는 가증스러운 얘기가 있다.
물론 사회조직의 형성이 말(言) 잘 듣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법규를 잘 지키는가 하면 일부는 말(言)을 잘 안듣고 규칙을 어기며 잔 머리를 마음껏 굴리는 사람들이 어느 시대, 어떤 사회이든 있었다.
생계를 위하여 서민들은 머리를 많이 쓰는 편이다. 이것은 인간의 기본이며 보편적인 가치관이다. 그런데 소수의 사람들은 틈새를 비집거나 비겁함의 극치로 생보자로 등록하고 국가유공자로 변신하여 정부로 부터 수혜자의 혜택을 고스란히 누리는 못말리는 사람들이 지금 우리 주변에 산재하여 살아가면서 수혜의 혜택이 들통이 날까싶어 불안하고 초조함 속에 젖어 있다.
공직사회도 보면 일부는 도를 넘었다. 서울 양천구청 공무원 안씨는 무려 3년반 동안 72차례에 걸쳐 관내 1300여명의 장애인 생계비를 월 평균 1억원 정도 과다 신청하여 16억원 이상을 횡령하였고 충남 홍성군은 공무원 670명중 무려 108명이 예산을 빼돌려 이 중 한 사람은 5천여만을 유흥비로 써버린 간 큰 사람도 있었다.
오죽 했으면 김범일 대구시장은 비리공무원을 엄벌에 처한다고 공포했겠나.
그래도 비리는 끊임없이 일어나니 소귀에 경읽기 이다. 말을 안 듣는다.
말로만 어렵다 하고 경산시 의회는 수 천 만원을 들여 의장실 부의장실을 리모델링하고 수 백 만원을 들여 의장실 집기 등을 교체하여 시민들의 원성을 쌓다 간접적범죄 행위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영천시나 청도군 등의 의회는 개인사무실 없이도 의정활동만 활발하게 잘 하고 있다.
그렇다. 100% 모두 만족할 수 없고 대부분의 시민 모두가 규정을 잘 지키나 동네에서도 몇몇분이 규정을 어기는가 하면 작은 일에 열을 잘 받고 혼자서 끝까지 우기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 해도 공직의 기강이 해이하거나 무너져서는 안된다. 말(言)을 잘 안들어도 안된다. 역대에 볼 수 없는 선거해의 문이 크게 열렸다.
추위가 풀리고 얼음이 녹으면서 공직사회의 누수현상이 심히 염려스럽다.
󰡒말(言)󰡓을 안 듣는다 해도 들을 사람은 들어야 한다.
2만불로 가는 선진사회이니까.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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