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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불급(不狂不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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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2월 22일(월) 11:53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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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시중에 떠도는 말로는 대학교수는 젊은 사람이 좋으며 의사는 나이 많은 사람이 좋다고 했다. 핵심을 아마 학문은 새로운 쪽이 좋으며 의술은 경험이 풍부한 나이 든 의사가 좋다는 말이 아닌지.
예쁘고 젊은 여자들 다 그렇지는 않지만 왜 이런 사람들이 할머니들 보다 음식을 하면 맛이 없을까. 음식에는 손맛이 있다는데 젊고 예쁜 새댁이나 아가씨들의 음식 손맛이 어머니와 할머니들에게 비교 안 될 정도로 떨어진다.
손맛이란 곧 인생의 맛이다.
인생엔 경륜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세상을 살 만큼 살아봐야 세상물정을 안다는 것일까.
새해 벽두 일련의 사건들 단독 판사심의 결과에 따라 이러쿵 저러쿵 하며 앞으로는 판사경력 10년 이상차 부터 단독심이 될 수 있다는 안이 나왔다.
법의 잣대로 법관이 판단하는데 경륜의 필요한 의식을 왜 이야기 한 것일까.
근현대사에 이르기 까지 수준높은 고승들의 발자취를 보면 그 스님들 결혼한 경력과 여자를 알고 지낸 경험이 대부분 있다.
꼭 그렇다고 단언하기 어려워도 큰 스님이 될 수 있는 기초 조건이 출가하기 전 결혼이나 여자를 사귀어 본 경력이나 경험이 다소 토대가 되어 출가 후 삶의 허무를 반추하며 심산 유곡에서 깊은 성찰 끝에 큰 스님으로 등극한 것이라면 가혹한 생각일까.
삶의 철학이 꼭 나이가 들어야 된다는 규정이 어디 있느냐고 젊은분들이 화낼 필요는 없다. 삶이 곧 자연의 이치이니까 아이가 어른이 되고 어른이 노인네가 된다는 사실이니까 하는 말이다.
최근 국내의 몇개 대학에서 교수 정년을 70세로 하겠다고 경희대와 카이스트 포스텍도 고려중이라 한다. 잘 생각한 결정이다. 물론 우수한 인재에 해당한다.
더 일할 수 있는 나이며 인생을 이야기 할 수 있는 나이와 후학양성에 경험론과 삶의 철학을 전개할 수 있는 나이가 60대 아닌지. 무리일까.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불광불급不狂不及)는 말이 있다. 큰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 일에 빠져야 이룩하는 것이다.
예술도 학문도 운동도 자신을 녹이는 광기 속에서만 성취하는 것이며 성취속에는 광기와 열정의 혼이 깔린 것이다.
늙음과 젊음은 자연현상이다. 그리고 늙음과 젊은은 공히 지구를 애워싼 존재들이다.
일을 하다보면 일 속에는 덤벙대는 아이들 같은 젊음이 있고 늙음의 찬찬함 속에는 느림의 철학이 나름대로 쓸모가 있어 구석구석을 매운다. 이들은 어우러져 사회와 가정과 직장을 나아가 국가를 형성한다.
개인주의의 주고가 만연한 사회라 해도 인간의 기본 줄기인 도의는 스쳐갈 수 없다. 나르시시즘(자기도취증)과 같은 노이로제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자신이 건 최면에 취하여 어떤 적대감이나 저항도 거의 보이지 않아 치료가 매우 힘든다는 통계가 있다.
미친사람이 많은 세상엔 나도 미쳐야 같이 쉽게 어울려 살 수 있다는 말이 과연 정상이다는 말은 사람과 상황에 따라 다른 해덕이 나온다.
그런데 정상인도 약간의 또라이증이나 자기도취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개인의 삶이 만인을 위하고 만인의 삶은 개인을 엮어 그렇게 진행하고 진화하는 원리도 된다.
프로이트는 누구나 자아에 의한 이상이 있다고 했다. 자아의 이상이 가장 정상적일때 자신의 삶이 행복하며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면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는 말은 맞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이 미쳤다고 내가 미쳐서 같이 살아가야할 이유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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