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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기관의 극과 극
공무원 의식개혁 필요한 시기
2010년 02월 22일(월) 12:14 [영천시민신문]
 
며칠 전 우연히 점심시간에 2곳의 행정기관을 가야할 일이 있었다. 똑같은 공무원이 근무하는 행정기관이지만 2곳은 너무나 판이하게 달랐다.
먼저 12시 25분경 증명서 발급을 위해 서부동 주민센터를 방문했을 때 점심시간 이였지만 직원 1명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예상 밖으로 3명의 직원이 업무에 열중하고 있었다. 민원실에 들어서는 나를 보고 3명 모두가 인사한 뒤 1명의 직원이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라고 묻는 것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나로서는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다. 웃으며 인사하는 얼굴에 화나며 인상을 찌푸릴 수 없지 않는가.
증명서를 발급받고 기분 좋게 2번째 목적지인 차량등록소로 향했다.
서부동 주민센터를 보고 당연히 차량등록소에도 직원이 있으리라 생각하며 발길을 옮겼지만 현관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차량등록소 입구에는 나 말고 다른 사람도 업무를 위해 방문했지만 문이 잠긴 것을 알고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이 민원인은 󰡒점심시간에 시간을 내 왔는데 문은 잠겨 있고 연락처조차 없다.󰡓며 󰡒날씨도 추운데 여기서 기다려야 하는 것이 짜증난다.󰡓고 한숨을 쉬었다.
서부동 주민센터와 차량등록소 2곳 모두가 영천시 산하의 행정기관이다. 물론 차량등록소는 시민운동장 옆에 위치한 탓에 점심식사에 어려움과 혼자서 업무를 보기가 힘들지 모르지만 영천시민이자 민원인들이 방문했을 때 문이 잠겨있다는 것은 한번쯤 생각할 문제이다.
많은 사람들이 영천발전을 위해서 시민의식 개혁을 말하고 있다. 영천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2010년은 시민의식과 함께 공직사회의 의식개혁도 함께 이뤄져 진정 살기 좋은 영천이 되었으면 한다.
김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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