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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 상수관 파열 … 10시간만에 복구
시공사 부주의로 보수 늦어져 통합정수장 송수관로 매설현장
2010년 03월 02일(화) 09:52 [영천시민신문]
 
송수관 매설 작업현장에서 시공사 부주의로 상수관이 파열돼 10시간여 만에 보수됐다.
지난 22일 14시 30분경 금호강둔치 영천교 인근에서 송수관 매설작업을 펼치던 중 시공사가 미처 확인하지 못한 300mm상수관(마현산 정수장~완산동 일대 물 공급용)을 건설장비로 파열시켜 고압의 상수가 쏟아져 나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공사측 현장소장은 ꡒ송수관을 매설하기 위해 굴삭기로 땅을 파내는 과정에서 장비로 인해 파열됐다. 도면상에 확인되지 않아 상수관이 있다는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ꡓ며 ꡒ공사 진행 중에도 확인할 수는 있지만 상수관이 공사현장을 사선으로 지나고 있어 상수관 표면이 찢겨지는 피해가 발생됐다ꡓ고 해명했다.
이 상수관은 지하 1.5m 깊이에 매설돼 마현산 정수장에서 나오는 물이 완산동 일대로 공급되고 있다.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에 나온 시 상수도사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원활한 보수작업을 위해 물 공급을 일시적으로 차단하면 좋겠지만 완산동 지역은 식당 등 상가와 주거지가 밀집된 지역으로 단수에도 어려움이 뒤따랐다.
단수를 하지 않고 수습이 시작된 사고현장은 송수관 매설작업을 위해 미리 땅을 파둔 구간에 쏟아져 나온 상수로 가득 찼다. 보수 작업을 시작한 시공업체는 재수밸브를 사용해 파열된 상수관에 부착시는 방법을 세웠으나 장비를 대구에서 조달해야 하는 등 수습이 지체됐다.
또, 재수밸브를 부착하는 과정에서도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지역 수도업체가 지원에 나서는 등 수습을 시작한지 10시간이 넘은 새벽 0시50분경에야 해결됐다.
지역 수도업체가 이날 자정 상수관 밸브를 찾아 잠근 뒤 수압을 낮추고 이미 설치된 재수밸브를 해체해 본 결과 문제의 원인을 찾았고 단 시간에 수습을 완료했다.
문제는 파열된 상수관과 재수밸브 사이에 들어가 이 둘을 조립할 때 밀착 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고무패킹이 상수관에서 새어 나오는 물의 압력을 이기지 못해 순간적으로 이탈됐고, 이 사실을 모른 채 작업이 계속되면서 엄청난 압력으로 쏟아지는 상수를 막아내지 못한 것이다.
이번 공사의 발주자인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ꡒ시공사의 부주의로 발생한 문제다. 시공사측이 자체적으로 파열된 상수관을 수습하겠다고 했지만 해결이 쉽지 않아 지역 수도공사 전문업체에 지원을 요청했다ꡓ며 ꡒ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공사를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하겠다ꡓ고 했다.
이번 상수관 파열은 영천댐 하류인 임고면 삼매리에서 마현산 정수장까지 잇는 800mm송수관로 매설작업으로 올해 10월 완공할 계획으로 진행되던 중 마현산 정수장으로 올라가기 전 금호강둔치 마지막 구간인 성내동 일대에서 발생됐다.
이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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