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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속 다이아.금 진짜일까?
지역업체 피해사례 적어
2010년 03월 22일(월) 11:31 [영천시민신문]
 

ⓒ 영천시민뉴스

지난 2월 말경 중앙동의 주부 A씨는 황당한 일을 겪게 됐다.
결혼 10년차인 A씨는 옷장 속에 고이 간직하고 있던 귀금속을 바꾸기 위해 한 금은방을 방문했다. 10년전 인근 도시에서 18K라는 말을 듣고 목걸이, 반지, 귀걸이를 구입했다. 또 귀금속에 18K라는 문구가 찍혀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18K로 알고 구입했던 금이 14K라는 것이다.
현재 금시세(매입)로 보면 18K 3.75g(1돈)이 112,100원이고 14K 3.75g이 87,000원으로 25,100의 차액이 발생했다.
주부 A씨가 구입한 금이 20돈에 달해 50만 원 이상을 손해 본 셈이다.
판매한 업체를 찾기 위해 A씨는 인근도시까지 갔지만 판매점은 벌써 없어져 고스란히 손해만 봤다.
더욱 황당한 것은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동부동의 B주부는 유행이 지난 다이아반지의 모델을 바꾸기 위해 한 금은방을 찾아 세공을 맡겼다. 세공이 끝나고 시간이 흐른 뒤 우연히 감정을 받은 결과 다이아반지가 큐빅반지로 둔갑한 것이다.
B주부는 분한 마음에 세공한 금은방과 판매한 금은방을 찾았지만 서로 미룰 뿐 자신들의 실수가 아니라는 말만 들었다.
청통면의 C주부도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 오래된 다이아반지의 모델을 바꾸려다 다이아몬드까지 바뀌게 된 것이다.
주부 A씨는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아무리 세상을 믿지 못하지만 18K라는 문구까지 찍어 놓고 가짜를 팔다니 정말 황당하다."며 "모임에 가서 이런 이야기를 하니 다른 사람들도 피해를 입은 경우가 많았다."고 성토했다.
A씨는 또 "서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꼭 단속이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부 B씨는 "귀금속을 구입하면 적게는 몇 년, 길게는 수십 년을 그대로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것을 알고 금은방에서 가짜와 바꿔치기하는 경우가 있다."며 "판매한 곳과 세공한 곳이 자신들은 결백하다고 주장하니 어떠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주부 C씨는 "돈보다 의미가 많은 결혼반지인데 너무하다. 모양을 바꾸기 위해 세공을 하는 바람에 어디서 잘못된 것인지 알 수가 없다."며 "서민경제가 바닥인데 서민을 울리는 이런 행위는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의 금은방에서는 "대체로 외지에서 구입한 귀금속에서 이런 일들이 가끔 발생한다. 지역의 금은방은 대부분 오랫동안 운영했기에 이런 일들이 있을 수 없다."며 "확실한 구입처와 재차 세공할 경우 구입한 곳에서 하는 것이 좋다. 귀금속을 구입할 경우 인증서를 확실히 받아 두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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