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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의식 없는 사회
 
2010년 04월 19일(월) 12:16 [영천시민신문]
 

ⓒ 영천시민뉴스

의견이 다양화하게 나올 수 밖에 없는 다원화 사회라 해도 타인의 인격과 존재를 인정하는 양식은 어느 시대이든 간에 사회통합의 모습과 성숙된 민주사회의 각인된 부동의 주춧돌이다.
충격의 응어리를 씻어내기라도 하는 듯 백령도의 앞 물결은 무거운 몸부림을 치면서 유한한 봄 바다의 4월을 숙성시켜 간다.
들판의 야생초 한 포기 산에서 홀로 피는 외로운 한 송이 꽃이라 해도 그들의 생명은 고귀한 자태 그대로 지구와 우주사이에서 자리매김 되어 공존한다.
그리고 그들만이 갖는 계절의 의미와 존재는 더욱 값진 것이다.
캄보디아는 빈국 중 빈국이다. 그러나 그들에겐 인격적 대우를 받아야 할 의무와 권리가 있다. 못사는 나라의 국민이라고 푸대접 받는 것을 좋아할 사람이나 국가는 없다. 캄보디아 정부가 자국 여성들과 한국 남성들간의 국제결혼을 한시적인지는 몰라도 중지시킨다는 발표를 했다.
객관성 있는 이유 속에는 속상하고 자존심 구겨지는 면이 있다.
한국남성이 도착한 다음 날 오전 신붓감 고르고 오후에 건강검진 받고 다음날 오후 결혼식을 올리는 초 특급 행태에 캄보디아 정부가 더 이상 보고는 참을 수 없다는 뜻이 아닌가 생각한다.
빠른시간 안에 여러 명 속에 한 명을 골라 신부로 맞이하는 일은 과정자체가 비인간적이고 비인격적인 색채가 현실 속에 나타난 것이다.
문제는 한국에 정착한 후 국내에서 부딪히는 산더미 같은 문화적 차이와 사회적 냉대 및 무관심이다.
우리 사회가 씻어내지 못하는 차별의식은 그들에게 여지없이 부딪히고 만다.
조선시대의 노비문서는 대를 이어 한이 되고 양반과 노비의 갈라진 골의 깊이가 조선 500년 아니 삼국시대를 정리한 신라 1000년의 시간도 진골과 성골의 인종차별의 역기능의 측면이 작용한 원인이 근 현대사를 이어온 갈등 이념의 뿌리가 된 것이다.
선입견과 편견에 의하여 상대방을 인정하지 못함도 마다않고 사선(死線)을 넘어 찾아온 새터민도 어느 사이 우리사회에 1만명을 넘고 아시아의 여러나라에서 시집온 다민족 외국신부들도 어려움을 극복한 신부들은 2세가 초등과 중학교까지 진학시킨 어엿한 학부모가 되었다.
5천년의 역사속에 단일민족의 이름표는 이제 절로 삭아지면서 저절로 다문화 다민족임을 표방하고 수용하며 그들을 정(情)으로 안아야 한다.
신분차별의 제도때문에 국가의 발전속도가 제자리인 나라가 인도이다.
사회발전의 걸림돌과 통합을 저해하는 야만적이고 비인간 비인격적인 지배계급의 낙인이 숙명적으로 찍혀버린 카스트 제도는 인도의 영원한 숙제이다.
출생시 씌워진 숙명적 올가미는 유전자 지도에도 없는 자신이 만들지 않은 천민이란 덫에 대를 이어야 한다. 고려와 배려는 인간세상에서 인간들끼리 통하는 무언의 언어이다.
짐승의 세계에도 서열은 있다.
그러나 오직 서열들을 위한 약육강식에 의한 밀림의 서열이다. 우리도 강 건너 불구경은 이제 구시대적 이야기이다.
다문화 가족 그들을 안고 보살펴야 한다.
반사이익을 챙긴다기 보다도 이미 시집온 신부들 그들은 우리의 가족이다.
우리나라 총각들과 부부가 되었다. 그들의 국가가 대한민국을 평가하는 눈이 사시(斜視)가 되지않게 차별의식을 벗어야 한다.
1만명이 넘은 새터민들이 지금 정착에 실패하여 드라마 같은 삶을 연출하지 않게 더 성의있는 제도를 정부는 대승적 차원으로 그들을 안아야 한다.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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