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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면 하는 성질이
 
2010년 07월 12일(월) 11:17 [영천시민신문]
 
우리 아이는 보통 때는 책 한번 펼치는것 못 보는 데 시험친다 하면 잠을 안 자며 공부는 하는지 몰라도 그래도 평소 책을 멀리하는 것 치고는 점수 받아오는것 보면 머리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며 은근히 자랑하며 엄마는 기뻐한다.
그러니까 일단 유사시엔 대비를 하며 한다면 하는 성질이 있다는 엄마의 이야기다. 이래 가지고 어떻게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를 주도하는 나라가 되었고 여기 까지 왔는지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
민족의 유전인자 속에 다행히 󰡐한다면 하는󰡑 일단 유사시엔 뭉칠 수 있는 바이러스가 있음이 예사로 다행스러움이 아니다.
한다면 하는 성질이 있었기에 조선의 긴 시간을 당쟁으로 녹여도 굳건한 상부상조의 정신과 백의의 혼과 맥으로 조선을 지켜온 이유가 아닐까.
여름이 문을 크게 여는 7월 1일 민선 제5기 광역 및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도의원 교육감 등이 새로운 각오로 출발했다. 6․2를 통과하여 개인의 영광과 가문의 영광을 거머 쥔 좋은 관운을 타고 난 사람들 도지사, 시장, 군수, 교육감 이들은 가슴 설레이는 권한의 엄청난 결재권자들이다.
이날 전국에서는 일부 별난 취임식으로 지역민과 소외된 계층과의 거리를 좁히려는 단체장은 뉴스를 타기도 했다.
이들은 선서와 같이 지역과 지역민과 국가를 위하여 황소처럼 일을 하여 지역의 소득을 높이고 지역의 발전과 지역민의 행복 추구를 위하여 최선을 다한다는 선서를 했다.
초발심의 힘과 선거 때 지역민으로부터 입수한 지역민의 소리를 깊이 경청하며 담아 새겼을 것이다. 민선 4기에서 기초단체장 230명 중 97명(42%)이 기소된 어이없는 가소로운 일들이 있었다.
하나 같이 부정부패와 연루되어 개인과 가정과 가문에 또 자기들을 뽑아 준 지역민과 지역사회를 참담하게 만든 주인공들이다. 5기 단체장들은 선택한 유권자들도 당선된 단체장들도 돈을 안밝히는 청백리들을 골라 뽑았으니 지역사에 길이 남을 이름들이 되지 않겠나.
물론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
뭔가 한다면 확실히 잘 할수 있는 후예들이다. 평소 땐 책을 멀리해도 시험만 치면 기본점수는 받아 온다는 엄마의 얘기처럼 또 믿고 맡겨보는 것이다.
하는 만큼 4년을 신성하게 남기고 또 4년이 지나면 지역의 주민들이 한번 더 해 달라고 붙잡는 그런 군수와 시장이 전국적으로 수북하게 나왔으면 좋겠지 꿈속에서 말고 현실에서 말이다.
사회화의 다양화 속에서 너와 내가 얽혀 가정을 만들고 긴 시간 알고 지낸 사람과 살면서 새로운 사람을 알고 얽혀서 사회가 만들어져 구르고 국가와 국민과 맞물려 국가사회가 촘촘하게 짜여진 것이다.
짐승 수준인 그들에게 전자팔찌 채우고 주기적으로 화학물질 투여 운운할 때 성폭행 당한 여자 어린이들은 영혼이 파괴 되는 것이다.
아직 피어 날 자리도 잡지 않은 어린이들의 영과 육을 무자비하게 파멸시킨 그들을 아예 영원히 사회와 격리시킴은 어떨지.
국가가 그들을 먹여 살리는 종신형 제도의 무거운 족쇄를 씌워 관리하는 특별법이 제정된다면 부산에서 대구에서 서울에서 들불처럼 번지는 아동 성폭행을 잠재울 수 있지 않겠나.
물질 문화의 변화 속도에 비물질 문화의 속도가 따라가지 못해서 발생하는 가치관의 혼란과 부조화현상 앞에 개인의 정신문화가 무너진다 해도 규범의 부재는 안된다.
일단 유사시엔 한다면 하는 민족이라해도 작금의 사회상은 너무 위험하다.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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