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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제수용품 최고 3배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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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급등, 과일-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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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9월 11일(토) 11:37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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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을 비롯한 채소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서민경제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영천장날인 지난 7일 영천전통시장의 물가동향을 알아본 결과 채소가 가장 많이 상승했고 가격변동이 거의 없었던 건어물도 추석을 앞두고 오를 기세이다. 채소 가운데 무는 예년과 비교해 최고 3배나 올랐고 양배추, 마늘, 양파 등 대부분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전통시장의 상인은 “일주일 만에 2배나 올랐고 다음날 또 가격이 올랐다. 추석까지는 아직 날짜가 남았는데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상기후로 채소 생산량이 줄은 것이 가격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소와 함께 과일가격도 꿈틀거리고 있다. 아직 채소처럼 가격상승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태풍과 장마의 영향으로 과일생산량이 줄고 제수에 사용할 수 있는 상품과일이 귀해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과일가게 상인은 “수박만 예년보다 가격이 떨어졌고 다른 품목들이 오를 기세다. 아직 상승폭이 적지만 추석이 다가오면서 제수에 쓰일 과일은 오를 것이다.”며 “가격이 오르면 상인들이 득을 볼 것 같지만 오히려 이윤이 적어진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수년 동안 가격변동이 거의 없었던 건어물도 이번 추석을 앞두고 오를 전망이다.특히, 마른오징어는 벌써 가격이 많이 올랐으며 다른 품목도 동결보다는 오른다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건어물 상인은 “건어물만은 예전부터 가격변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추석에는 다르다.”며 “전체적인 상승폭은 적지만 몇몇 품목은 많이 오른다.”고 전망했다.
이번 추석을 앞두고 유일하게 예년과 동결되는 것은 돔배기이다.
올해 초 수은함유량이 많다는 이유로 많은 고통을 받은 영천지역 돔배기 상인들은 가격이 오르더라도 공설시장 활성화를 위해 동결하기로 했다.
돔배기는 명절 때마다 영남권 제수용품 가운데 빠질 수 없는 품목이다.
공설시장 돔배기 상인은 “돔배기 뿐만 아니라 대부분 수산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앞으로 더 오를 전망이다. 그러나 돔배기만은 지금 가격을 동결할 예정이다.”며 “한 때 전체 판매량의 70% 가량 떨어져 상인 전체가 위기에 처했을 때 고객들이 다시 돔배기를 찾아줘 70%선까지 회복했다. 그래도 올해 추석은 예년보다 판매량이 저조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영우 공설시장 상인회장은 “채소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강원도 등 고랭지에서 생산되는 채소가 거의 없다. 기후 때문에 생산량이 줄어 가격 폭등이 예상된다.”며 “제수용품이 전반적으로 오를 추세이며 차례상 경비가 예년보다 약 30% 더 추가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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